모처럼 일찍 모였으니... 어디 가볼까??? 지난번 한탄강에 이어...오늘은 미인폭포... 사전 조사 없이...갑니다.

광교공원공영주차장에서 다시 차를 저희 아파트로 가서 다 주차하고 한 차로 이동합니다. 목적지는 2시간 30분거리.... 멀긴 하네요.

날도 더우니 산행보다 관광이 좋지..하고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15분만 내려가면 볼 수 있다하니...

일단 다른 계획 없고... 일단 미인폭포까지 가보자입니다. 

도착해서 15분을 내려가는데.. 어우 산 하나를 그냥 내려갑니다. 네 구경하고 나면 산 하나를 올라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전혀 사전 조사 없이 네비만 찍고 가서 생긴 일이죠... 

구경하고 좋았는데...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 좀 힘들었습니다. 운동 부족이기도 하고.. 복장은 산행복장이지만 우린 관광객이라서요...  하여간 보고나서...

뭘할까 하다가 대학때 낙산가려고 하다가 지도책 잘못 펼쳐서 태백넘어... 사북지나 ..맹방해수욕장이라는 곳에 도착해서 황당해했던 적을 기억해..바다도 보고 가자..근처에 장호항이 있다하니 말로만 듣던 장호항....

여기까지 보고나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마땅한게 없습니다. 그래서 오던 길에 차가 나름 많았던 막국수(동막막국수)집에 가보았습니다. 저희가 또 평창부터 양양, 속초등 막국수집은 여러번 가는데.. 하여간 특색은 없지만 호불호는 덜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곱배기로 해서 먹었고 비빔도 맵지 않습니다. 

여긴 음식보다 더 놀라운 건...제비집이 있더라는 입니다. 웨이팅(저는 3번)하는데 처마에 보이네요

점심먹고... 다음은 덕풍계곡 트래킹입니다. 저흰 계획없이 즉흥입니다. 그래도 산에 가기로 모였는데 아까 미인폭포에서 한 산행말고 트래킹코스가 좋다하니....

시작은 이렇게 상쾌하게... 시작했는데.... 힘들기도 했고.. 사람이 없어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요

말수도 줄고... 친구 하나는 중간 쯤에서 더 못 올라가겠다고 하네요.

여기가 개방된 끝 지점인 제2용소입니다. 1시간 40분정도 걸린 듯 합니다.

트래킹 다녀온 덕풍계곡은 도로 같은게 보였는데... 약탈용 철도였다니..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다시 내려와서 차를 타고 태백시내로 갔습니다. 황지연못을 보러 갔는데 그곳은 카페거리네요. 하여간 저희하고 연못하고는...

하여간 거기서 저녁을 먹고 수원으로 복귀를 해야 하는데 뭘 먹을까 하다가... 유난히 많이 보이던 물닭갈비를 가보았습니다.

처음 듣는 생소한 메뉴이고 첫 느낌은 닭갈비가 아닌 닭볶음탕인가????했고 맛도 사실 후자에 가까운데 아쉬운건 고기가 별로 없습니다. 

아마도 2번은 다시 안먹을 것 같고 현지 유튜버가 간다는 시장쪽 삼계탕이나 소머리국밥을 먹을 것 같네요.

야채나 면류가 들어가면 더 나을 것 같지만 고기는 부실합니다.

 저녁을 먹고 3시간 10분만에 수원에 도착했네요.. 광교산 종주가 .... 태백 삼척 나들이였습니다.

솔직히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덥기도 했고... 광교산 종주하다가 더위 먹었을 것 같기도 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하여간 다들 체력이 떨어져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로 마무리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