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모르겠구요...
음... 명상은 새벽 5시즈음 동 틀 때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일단 창문을 열어 방안에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게 합니다.
해가뜨는 쪽이나 북쪽으로 자리를 잡으시고,
처음부터 가부좌는 안 될 테니.. 반 가부좌를 하고 앉습니다.
남자분이시면 오른발을 먼저 접어 발 뒤꿈치가 회음부 쪽으로 오도록 놓고, 그 위에 왼발을 자연스럽게 올리시구요
여자분이시면 반대로 하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우 불균형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양 무릎이 바닥에 닿게 했을 때 엉덩이 한 쪽이 더 뜬 부위가 있을겁니다. 그 쪽에 방석을 반으로 접어서 그 위에 앉으시면서 좌우 균형을 맞춰 주시고..
가슴을 펴고 어깨에 힘을 빼고 (어깨를 내리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척추를 바르게해서 앉습니다.
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명상도 조금 틀려질 수 있다고 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양 손을 무릎위에 살짝 손바닥 위로 가게해서 올리고, 엄지와 검지 두 손을 둥글게 말아줍니다. (OK 제스추어처럼)
아니면, 손바닥이 위로 가게해서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는데 엄지손가락도 검지 옆에 나란히 붙여줍니다.
턱을 약간 당겨서 자기 코 끝을 바라보며 호흡정리를 한 뒤 조금씩 시선을 앞으로 이동시켜 45도 각도 정도 앞을 응시합니다
(1.5M 앞 바닥을 응시하라고 하지만.. 저는 이 각도가 젤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랫배를 옆구리까지 크게 부풀려서 천천히 코로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천천히 가득찬 공기를 뱉어 내면서 몸 속에 탁기가 다 빠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지막에는 배가 쑤욱 들어가게끔..최대한 뱉어 내시고 또 천천히 들이 마십니다.
곧게 세운 허리는 명상에 집중할 수록 등을 약간 굽혀도 무방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자세로 할려고 하지마시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잡힙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한 명상에 들 수 없습니다.
생각이 나면 나는대로 머리에 스쳐지나가게 가만히 놔두세요. 무념의 세계로 빠져야지 생각하고 집착하는 순간 명상은 가장 큰 방해를 받습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눈을 감는 것 보다는 정말정말 약간 실눈을 떠서 콧망울 바라보는게 집중하기가 쉽구요,
음악은... 가장 좋은 명상음악은 물소리라고 하고, 새 소리가 들어간 음악은 정신을 깨우는 소리기 때문에 피하지만,
저는 음악 안 틀어놓고 그냥 합니다.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의 들고남을 \"1\" 로 해서 목표한 숫자까지 세어보심도 집중이 잘 될 겁니다. 초보때는 이렇게도 많이하구요...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무리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다가가세요.
참! 호흡할 때 입은 가볍게 다물고 혀를 입천장에 붙이는데 혀 끝을 윗니 안 쪽에 대면 자연스러울 꺼예요.

히치하이커님이 워낙에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를 따라서 실천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만, 혹시 몰라서 몇 권의 책을 추천해 봅니다.

1.자기계발을 위한 15분 명상: 장점은 책의 내용이 간결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명상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데, 그러다보니 읽고 나면 특별한 내용이 없음에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명상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2.15분 집중 공부법: 스님이 집필하신 글이지만 불교적인 색채가 짙지는 않습니다. 주로 이미지와 숫자를 통한 명상법을 가르쳐주며, 제목처럼 학생의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실천해도 특별한 제약은 없습니다.

3.운명을 바꾸는 수면명상: 청학울리싸만코라는 독특한 필명을 가지신 분의 명상서입니다. 그렇다고 이단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단학, 인도요가를 현대적인 입장에서 쉽게 접근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방법이 너무 간단하다는 점입니다. 부록 시디를 매일밤 틀어넣고 자면 끝입니다. 한때 유행했던 서브리미널 효과와 비슷한 이론이지만 특별한 유해성은 없어 보입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한 건강법과 다소 높은 수준의 명상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4.달마와 커피: 스님은 아니지만 불교에 심취한 저자가 소설의 형식을 통해 좌선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불교적인 색채가 짙지만 종교적인 접근보다는 자기계발서나 철학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실천하는 종교로서의 불교와 그 방편인 좌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작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실바 마인드 컨트롤

가장 실용적이고 현대인에 맞는 명상법이죠..

공부할때 이런저런 걱정들이 많을텐데
부디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