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려니 부끄럽네요. 글 솜씨가 참 없는데... 그냥 이 시를 보니 이 시를 쓰게한 주인공이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내일 그녀의 생일인데...ㅋ
첫 시는 비오는날 고백도 제대로 못하고 퇴짜맞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ㅋ
두번째는 시는 그 이후 좋아하는 과정속에...
마지막 시는 멀어진 후에...
참 오래되었네요...
비오는 날
전하지 못한
쓸쓸한 마음이
문 밖에서 울고 있다
슬픔이 그렇게 깊어
비 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 위에 떨어지는
슬픈 구름의 선물로
안타까움 씻고 싶은
비오는날 젖은 마음
아름다운 사람
부를 수 있어 아름답고
가슴 터우며 그리워 할 수 있어
아름다운 사람이여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인 그 이름
가슴에 보듬고 살 수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차가운 바람으로
세파의 고통을 꿰매고
그 위에 당신의 이름으로
고운 수를 놓습니다.
바람잘 낮 없는
지독한 운명의 장난에도
당신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예쁜새
마음속을 날아다니며
수없이 쪼아 대던
한마리에 예쁜 새가
있었습니다
헌데 어느 맑은날
예쁜 새는
도통 보이질 않았습니다
마음에 온통 상처를 내며
돌아다니던 녀석은
어떤 표식도 남겨두질 않고
떠나버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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