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직장인 흔남 입니다.
여자친구와는 이제 갓 100일을 넘었는데요..
어제 여자친구에게 헤어짐을 통보 했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나 1달의 썸을타다 사귀게 되었는데요..
사귀면서 제가 말을 참 못하고..연애도 못하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무뚝뚝한 저의 말투... 영혼이 없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그런말을 주변에게 많이들어요.
원래 말투가 그런가봐요... 그렇다고 제가 퉁명스럽거나 그러지는 않고.. 표정이 많이 없습니다..이건..제가 어렸을때 앞니 치아를 다치면서 컴플렉스때문에 많이 웃지않으려고 하다보니..뭔가 표정에 있어서 어색하게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렇다 보니 뭔가 제가 애정표현도 하고 하지만 진심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듣게되었네요..
그런걸로 많이 다투기도 했어요..
여자친구는 거리에서 스킨쉽을 좋아합니다. 저?저도 좋아합니다.
가벼운 뽀뽀, 안는거,, 손잡는거 등..근데 여자친구가 간혹 키스(?)같은 진한 애정표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저는 단둘이 있을때 애정표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거리에서의 진한 표현은 주변의 눈치를 보게됩니다. 이거가지고도 다투고..
현재 여자친구가 저보다 두살 어리지만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짧게 짧게 일하다가..3개월전 수습으로하다 안좋게 직장을 그문둔후 지금 준비중인데... 힘이든가 봅니다.. 저도 취준생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잘 압니다. 힘든거..
여자친구가 건강, 친언니들에게 받은상처,, 그리고 언니들과의 불화 어머니에게서 받은 상처,, 어머니아버지와는 막내딸이라 그런지 아버지가 제일 이뻐 하시고...어머니도 이뻐하지만..요즘 여자친구의 상황이 그렇다 보니까... 상처되는 말들을 하시는가봐요..
여자친구는 타지에서 와 서울에서 자취중입니다.
아직 수입이 없어서...힘든 부분도 있는데..집에서 전혀 도움을 받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때도 아르바이트로 용돈등을 충당하고 그렇게 집안에 손벌리고 싶지 않아서..했다고 하네요.
그런거 보면 기특하고 하지만...
현재 여자친구 상황이 많이 불안합니다.
그런 불안요소로 애정결핍아닌 결핍같은것도 보이고... 자주 아프고... 화도 많이 내고... 3개월동안 이틀에 한번꼴로 너무 많이 싸웠습니다... 정말 저한테 욕도.. 보여선 안될 모습도 보이고..
소리지르고.... 그럴때 정말 충격을 너무 받아서...끝까지 함께 갈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중간..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충격을 받은것도 있어서그렇지만...
그래서 어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너무 미안한 마음도 많고...
여자친구의 지금 상황에 제가 너무 가혹하게 대하는거 같아 마음도 아프지만 미안한 마음때문에 질질끌면서 그러기는 더 상처주는거 같습니다..
전화로...울면서 용서해달라고..살려달라고..빌고빈다고..나한테 너무미안했다고 하는데...저도 마음이 찢어지더라구요...
이게 잘한일인지... 너무 고민이 되고..마음이 아픕니다..
차여는 봤지만...이렇게 이별을 말하기는 처음이라..힘이드네요...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달라지겠다... 자기가너무 이기적인 모습만 보였다고.... 근데 자신이 없습니다.. 다시 잘 해볼까 하지만... 저도 사귀는중에 정말 화가나서 2번 헤어지자 했지만 다시 만났고.. 여자친구는 그이후로 싸우기만하면 헤어지자.. 그만하자 마음에도 없는말응 하는거 알면서도 ... 그러는데..그래도 저는 계속 참고 잡고 했지만.. 이번은..아..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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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위한 길이 어떤 길인지 생각해보시면 미안함은 미안함으로 그치지 다시 사귈 생각은 안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