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상견례 이후 데이트는 대부분 결혼 준비로 대신하게 되더군요.
10월 결혼을 앞두고...부지런히 이곳저곳 다녔습니다.
집도 결정되지 않은채 가구부터 보러 다녔네요.
가성비로 유명한 씰리 H5를 우선 알아보았는데요.
뽐뿌에서 유명한 일산의 모 업체를 방문했는데
친절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앞 손님 응대에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상담 받으려해도 계속 기다리라고 해서..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상담 중인 직원에게 얼마나 더 기다려야하냐고 하니
"가격이 궁금하신 거죠? ***예요"라고 하더니 다시 상담을 이어나가더라구요 ㅡㅡ
여기서는 절대 안 산다는 마음을 먹고
일산칼국수 먹고 돌아왔네요.
다른 가게 알아보다보니 마침 집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다는 후기를 보고
쪽지를 보내서 가격을 여쭈어보니 일산보다 5만원 정도 저렴해서 바로 방문했습니다.
매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고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H5 보러 왔다니까 다른 제품도 체험해보시라고 하셔서 마음껏 체험했습니다.
사장님께서 크라운주얼 체리오팔을 추천하셨는데,
폭신한게 마음에 들었으나 조금 비쌌어요.
사장님께 나중에 집 구하고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니
언제든지 오시라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신혼집을 구하고 침대를 살 겸 2주전에 다시 마리노 가구에 갔습니다.
이때까지는 H5를 사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혹시나 체리오팔 가격을 여쭈어보니 가격이 변동되었더라구요.
오히려 체리오팔이 더 싸졌길래 이유를 여쭈어보니
수입업체 간 경쟁이 심해서 그런 거라고 두 제품이 서로 다른 특징이 있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제품은 체리오팔이 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체리오팔로 결정하고 바로 결제하고 왔습니다.
예전에 구경하러 갔을 때는 1시간 넘게 구경한 거 같은데, 정작 구매는 10분도 안 걸렸네요.
메트리스 구매하면서 느낀 점은
할인점 사이에 가격 차이가 극적으로 크지는 않다는 점이고
이왕이면 친절한 곳이 좋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좋은 가구점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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