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신랑입니다.

결혼은 12월에 예정되어 있고 프로포즈는 아직 못했어요.. 날을 받으러 갔는데 갑자기 올해 12월이라고해서 부랴부랴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급하게 프로포즈도 준비중인데 여행가서 반지를 줄 예정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결혼할 때 결혼반지도 줘야겠고 커플링도 해서 다른 프로포즈 후기를 보니까 요즘엔 실속을 위주로 목걸이도 많이 해주더라구요… 종로 가기전에는 반지와 목걸이 두개 다 생각하고 가서 둘중하나 선택해야지 하고 갔습니다.

8월 27일 지방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다 되어가더군요. 일단 종로5가에 효성주얼리시티 갔다가 종로 3가쪽으로 가면서 발품을 팔며 뽐뿌랑 다른 카페에 적힌 몇군데 성지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효성주얼리시티 가니까 1층에 귀금속집이 다 모여있더군요.. 어디갈지 망설이다가 일단 성지 메모해둔 곳을 찾았는데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2층에 ㅁㅇ이 생각나서 찾아갔더니 2층은 한복집이 많아서 그런지 ㅁㅇ찾기가 비교적 쉬웠습니다.

상담중에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프로포즈만 먼저 하고 나중에 여자친구가 원하는 디자인의 반지나 목걸이로 무료로 바꿔준다는 말씀에 순간 혹 했지만 일단 고민해본다고 생각하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명색이 뽐뿌인인데 상담 한번에 구매결정 하는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ㅎㅎ 그리고 1층과 지하 1층 몇군데 갔더니 가격이 비슷하거나 높아서 결국 ㅁㅇ로 되돌아갔습니다. 물론 블투 이어폰을 놔두고 가서 찾으러 간것도 있구요.. ^^;;

다시 가니 사장님은 볼일보러 가셨고 다른 여직원분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셨고,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하니 더 저렴하게 해주신다고 하고 사장님과 두세번 통화를 하시더니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해주시고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다른 데에서는 가격을 말하지 말라고 하셔서 언급은 힘들지만 저렴하게 잘 한 것 같습니다.

프로포즈 성공적으로 하고 여자친구 손잡고 10월 말이나 11월경에 결혼반지 맞추러 다시 재방문 예정입니다. 재방문 약속하고 가격을 더 저렴하게 해주신 것도 있고.. 그 약속도 지키려구요! 뽐뿌에 여러 번 언급되어 광고라고 생각도 한적이 있었지만 직접 구매하고 계약금 입금 후 후회없다는 생각으로 다른 데는 안둘러보고 바로 집으로 내려왔네요. 세공작업하고 다음주 쯤까지는 반지 택배로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