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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하는 것도 이렇게 안어려웠던거 같아요 ㅠㅜ
오빠나 저나 혼자 많이 살아봐서 집구하는건 진짜 후딱해치웠거든요
대강 지역이랑 시세보고 오빠 지인분 부동산가서 집보는데 두번만에
이정도면 만족으로 합의보고 계약했으니까요
사정이 있어서 결혼보다 신혼집을 먼저 찾게되서 좀 서두른 감도 있지만 볼 수록 괜찮으니까요
여튼 그러고 가구는 천천히 들여놓자 하구 책상이랑 화장대는 기존에 쓰던 것들로 가져왔고
가전은 인터넷으로 알아봐서 후딱샀는데
문제는 침대였죠....
저는 침대파고 오빠는 바닥파였거든요
그래서 침대를 들여놓기로 말이 되고 나서는 나만 믿어라고 해놨는데
매트리스 알아보는게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그나마 아는 언니가 좀 얼리어답터?랄까요 최신물건만 쓰는건 아니지만
괜찮은 아이템들을 쏙쏙 고르는 솜씨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시몬스나 씰리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이상하게 그때쯤부터 티비에서 선전도 보이기 시작하구요 ㅎㅎ
여튼 그렇게 아는 언니에게 추천을 받아서 정보를 찾는데 정말 많더라구요
처음에는 공구로 알아보다가 공구가 복불복이 좀 있다고 해서 가끔씩 하자품들이
온다고 그래서 꽝손인 저로서는 용기가 안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직구로 봤는데 알아볼때는 달러가 올라서 좀 비싸구요
티비에서 광고는 하는데 막상 매장을 찾으면 그렇게 많지도 않았구요
다시 언니한테 물어보니 백화점에 가면 매장있는데 언니는 뽐뿌에서 정보얻는다고
그래서 뽐뿌에 가입하고 사이즈가 실감이 안났으니까요
솔직히 저도 키가 크지않고 오빠도 180이 좀 안되고 하니까 퀸을 살까 킹을 살까 고민했었더랬죠
그런데 의외로 퀸으로 사고 후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빠랑 말해보니 안방이 작은데 결국 큰거사고 후회하자
이렇게 되서 2월 말엔가 매장을 돌아 다니고 시몬스가 사이즈가 별로 차이 않나서 탈락시키고
씰리만 남게되었구요 그러면서 가구도 같이 봤는데 오빠가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뽐뿌이야기한거기억하고
자기도 찾아봤는데 가구는 진짜 싸게 사는데 알아냈다고 어차피 2년 뒤에 이사가고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오래쓰면 삐거덕 거리는건 똑같다고 저렴하게 사자고해서 잠깐 공장에도 들러서 옷장이랑 서랍장을 샀죠
처음에는 여기는 뭐지했는데 백화점이 비싸기는 하더라구요 거기가 확싸기도하구요 ㅎㅎ
여튼 백화점은 매트리스도 비싸구요 그러다가 다시 뽐뿌에 글을 올렸죠
알고보니 석공의 꿈님이라고 공구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흩어져있던게 정리가 좀 되더라구요
진짜한번 읽어보세요 그러고 석공에 꿈님 글읽고 댓글도 이리저리 보니
은근히 병행수입업체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다시 매장을 보러다녔죠.... 이때가 젤 힘들었어요 ㅠㅜ
침대 체험은 많이 하는데 가게마다 가격도 다르고 서비스도 다르고
팔랑귀라 여기 저기 팔랑거리고 말이죠... 이때부터 신랑될 오빠가 자기도 알아보겠다고 나섰죠 ㅠㅜ
뭔가 믿어봐 해놓고 좀 미안하기는 했지만 저보다는 꼼꼼한지라
제가 포기할때쯤에 오빠가 나섰드랬죠 그러고 딱 알아본데 딱 두군데만
가서 보자고 그렇게 들린 첫번째 가게는 가격은 싼데 역시 사장님이 럭스만 추천하시고
지역도 서울이 아니여서 배송도 좀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배송기간 빼고는 가격도 싸고
여기서 사자하는데 오빠가 한군데 더 가보고 결정하제서
두번째가게로 갔는데 뭐랄까 좀 특이한 경험을 했죠 ㅎㅎ
가구사러 공장갔을때의 느낌이 한번더 오더라구요 여기는 뭐지???? 하는 그런 생각이요
가니까 사장님들??이라기에는 좀 젊으셨지만 여튼 사장님들이 신랑분은 두번째 오시는 거라고 하더라고
저 몰래 평일 저녁에 방문 했었다고요 여튼 창고같은데서 판매하시는데 매장이 진짜 작더라구요 손님도 없구요
알고보니 손님이 방문예약하시면 다른 손님은 2시간 간격으로 안받는다고 그래서 한숨 잤습니다....
진짜 한숨 잤어요 사장님이 불꺼주시고 발도 쳐주시고 담요도 주셔서 말이에요
컴포트레벨인가 이야기하다 잠깐 잠들었데 손님들마다 다들 느끼시는 푹신함이 다르다
뭐 그런 이야기였었는데 그러다가 잠깐 자고 일어나서
다른 침대도 누워보고 했지요 정말 도움되었던건 솔직하게 설명해주시는 거였는데
정품보는 법이라던가 컴포트레벨이나 등급에 연연하지 말고 손님한테 맞는 물건을 찾아 가시라는 거였어요
물론 여기저기서 체험은 해봤는데 주말에 가면 좀 눈치도 보이고 해서 오래 못누워봤는데
오래누워보고 가격은 사장님이 밝히지 말아달라셔서 말하기 좀 곤란하지만 전가게보다 괜찮은 가격이고
배송도 서울이니 원하면 당장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이번주 수요일 저녁에 받기로 하고 계약을 했는데
이와중에 오빠가 프레임도 알아봐서 또 사장님은 프레임 보여주시고 프레임까지 공장가에 구매했죠
덕분에 프레임을 받느라고 이번주 금요일로 받는날이 좀 밀렸구요
이렇게 침대하나 사려다 중간중간 다른것도 가구도 사고 했던 대장정이었내요
이후에는 가게 옆에 nc백화점 쪽에서 이불이랑 매트리스 커버 맞췄는데가격이 기성품이랑 크게차이안나서
이거 서비스로 준다던 사장님한테 왜 팔랑거렸나 왜사나 후회잠깐하고
침대나 침구류에 대해 대장정이 끝났어요 어디든 글 올려주면 베게커버라도 하나 주신데서 넋두리가 길어졌네요 ㅎㅎ
다른 뽐뿌분들도 대장정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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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물어보시는 거죠?? 신랑될 사람한테 물어보고 댓글 다시 올려드릴요 ㅠㅜ
오픈카톡으로 들어가서 문의했다던데요
https://open.kakao.com/o/sRE8n0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