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맞추고 몇 주를 기다리다 가봉하러 갔어요~
가자마자 저희를 알아봐주셔서 1차 감동
이모님 두분이 환복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주름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고름을 어떻게 메어야하는지, 속치마 입고 끈을 어떻게 숨기는지 등 정말 세세하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
저고리 뒤가 뜨는것 같아서 좀 신경 쓰였는데 그걸 한번에 캐치하시고 해결책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꽃신(당혜라고 해야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 )은 제 발에 좀 커서 깔창을 따로 챙겨주셨어요.
제가 쨍(?)한 색을 선호하지 않다보니 원단을 고를 때, 본능적으로 다 톤다운 된 색으로 선택하게 됐어요 .
그땐 마음에 들었는데 다 만들어진 한복을 보니..
'너무 차분하기만 하다. 올드해보인다.' 라는 생각이 훅 들었어요.
뭐랄까.. 좀 어두워보인다? 라는 생각이요. (물론 제가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것도 한 몫 했을거예요 ㅎㅎ)
음.....
저는 다시 제가 맞춘다면 조금 밝은 톤으로 매칭할 것 같아요.
치마색이 한복의 전체적 분위기를 좌우하니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톤다운 된 색을 고르면 소매 무늬나 고름에 포인트를 준다던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같아요.
한복은 고름 하나, 소매 끝 무늬, 무늬 색 등 아주 작은 색의 변화, 작은 디테일의 변화에도 크게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잘 추천해주시지만 본인이 원하시는 조합을 찾을 수 있게 추천해주시는 것 말고도 이것 저것 매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당 :)
가성비, 퀄리티, 서비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고 추천드립니다.
촬영용으로 대여 해 주실 한복들이 벌써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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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ong1101
식날입을거만 대여하려는데 ㅎㅎ잘맞추셨다니 다행이에요 ~.~
물론 저는 하루만 입을거지만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