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익호돌이 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연휴에 새장비 개시하는 1박캠이 예정이라

부랴부랴 파티라이트 쉐이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이쁘고 값싼 기성품이 많으나

만들어보려고 한 이유는

가죽이던 라탄이던 대부분의 기성 쉐이드가

'전구에 얹어지는 형태' 였기 때문입니다..

수납성을 위해 단추나 벨크로로 조립하는 형태의 쉐이드가 대부분이고

펼쳐서 수납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설치할 때 고정되는 부분이 따로 없어서 전구 위에 그냥 걸쳐두는 형태였죠..

물론 led등을 사용하니 문제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하드타입에 탈착이 가능한 쉐이드를 그냥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냥요 ㅋㅋ

새로 장만한 파티라이트는 깔맞춤을 위해 9구 베이지색으로 장만했습니다.

타프, 텐트 메인등이 될 예정이기에 넉넉한 9구를 샀는데..

전부 다 켜면 태양권 수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긴 합니다..저렴한 디밍가능 led등을 찾다보니 백열전구 모양이고..

받아보니 단점은 벌브가 유리였네요ㅠㅠ

전구를 모시고 다녀야 할 판..

백열전구 스럽지만 모양만 그렇고 led 입니다. 발열이 없어서 좋네요 ㅋㅋ

아무튼, 베이지 라이트 본체에 맞는 쉐이드는 고민끝에 어두운 브라운색으로 결정했고 집에있는 3d프린터 이용해서 출력했습니다.

이번엔 좀 감성을 추가해 볼까 싶어서 처음으로 우드 필라멘트를 사용해 봤습니다..

실제 필라멘트 주재료인 pla에 목분이 20프로정도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쉐이드 한세트 출력하는데 4시간씩 걸립니다..

우드 필라멘트를 첨 써보니 출력할때 나무탄내 같은게 나긴 하네요 ㅋㅋㅋ

열심히 출력해서 9세트를 완성합니다..

그중 하나는 이런 실패작이 나오기도 합니다ㅠ

실패작까지 포함 총 10세트 출력..만 40시간이 걸리네요 ㄷㄷ

드디어 다 준비하고 장착 대기중입니다.

저 반원모양 부품은 소켓 본체에 고정되는 부품입니다.

쉐이드에 네오디움 자석을 박아서 탈착식을 구현할 예정..

전선 중간에 까만건 디머입니다.

9구가 하도 밝다고 익히 들어온지라 누구는 전구를 몇개 빼둔다 한다지만

까짓꺼  디머 달아서 조절하지 뭐! 해서 별도로 디머를 연결했습니다.

네오디움 자석을 삽입한 반달모양 부품 두개를 소켓 하나에 접착해서 고정합니다.

여기는 이제 소켓에 고정으로 달리게 된는거죠.

순접 백화현상은 답이없네요ㅠ

앞으로 경화제 사다 뿌려야 할듯..

순접이 어느정도 마르고 쉐이드를 장착해 보니 잘 들어맞습니다.

우드 필라멘트가 후가공을 하다보니

진짜 나무와 플라스틱의 중간쯤 어딘가의 질감이 나는듯 합니다.

나름 감성템이다 생각하고 사용해봤는데 괜찮네요 ㅎㅎ

사진엔 잘 표현이 안됐는데 만땅밝기는 태양권 스럽습니다 ㄷㄷ

그렇다면 디머로 조절!

다행히 디머도 잘 작동을 하네요

11일 새장비와 더불어 전부 개시를 하려는데..

캠핑 처음가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손에 익은 장비가 아니다보니 세팅이며 뭐며 하나하나 연구좀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