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집을 살때는 돈의 여유가 되는 한 더 비싸고 좋은 집을 구매하라'고 조언 하면서, 

차량을 구매할때는 "연봉"이랑 비교를 하면서 차량 급을 낮추라고 조언할까요? 

연봉이 넘는 가치의 차량을 구매하려고 할 때, 내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는데 왜 주변에서 더 아우성일까요?

이 개념에 대해서 재테크의 기본인 '자산'과 '소비재'의 구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조금 공유하고자 합니다.

화폐나 집(더 정확하게는 집이 포함되어있는 토지)이나 땅같은 부동산, 주식 같은 것들은 가치의 등락은 존재하지만 

변동가치를 배제한다면 10년이 지나나 20년이 지나나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자산"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라 가치가 점점 상향하는 경향을 띄므로, 소유하고 있으면 자산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자산' 성질을 가진 재화도 여러가지 경제 이슈 등 경우에 따라 하락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자동차, 명품, 보석 등과 같은 '소비재'로 분류되는 재화는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점점 하락하는 성질을 지닙니다.

('소비재' 성질을 가진 재화도 희소성에 따라 상향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대부분 하락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출하는 대부분의 것들(쇼핑, 식료품, 외식비, 교통비, 각종 서비스 비용, 담배/주류 등)은 모두 '소비재' 입니다.

여기서도 구분이 필요한 것은, 음식/서비스와 같은 1회성 소비재와, 자동차/의류/명품 등과 같은 감가 소비재가 있습니다.

음식이나 교통비 등의 서비스 비용의 경우, 섭취 또는 사용하는 순간 가치가 0이 되므로 총 지출비용을 소비 비용으로 보아야 하며,

자동차와 같은 다회성 소비재는 구매 즉시 가치가 모두 사라지지는 않지만, 구매하는 순간 유통마진 만큼의 가치가 하락하며, 사용함에 따라 가치가 서서히 소멸되는 감가 소비재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총 소득"(근로소득+금융소득+자산소득) 보다 본인이 '소비재'에 사용하는 비용이 큰 경우 본인의 자산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이 수억짜리 부동산을 살때보다, 수천만원짜리 차를 살 때 더 고민해야하는 이유이며,

재테크를 위해 수입관리와 지출관리가 모두 필요한 이유입니다. 

자산과 소비재에 대한 개념을 파악 해 두시면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되며,

이는 재테크의 기본으로 앞으로 소비하실때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은 꼭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