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보다 연봉 10만원인가 많았었던.. ㅋㅋ

그리고 매년 10-20%정도씩 인상이 되었던듯해요.

금융쪽은 진짜 많이 주는곳은 1600-1800도 있긴했는데 많진 않았었어요. 

금융권중엔 엘지카드가 낮은 편이였는데 1200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데 중소기업은 한참 아래였었죠. (중소기업은 대기업 석사특례 떨어진 경우 아님 안갔죠)

@엑박 그렇군요.

기억나는 것이

절친이 93년 삼성데이터시스템 (현 SDS)에 입사했는데

말하기를 평달에는 월 60이라고 했었습니다. 보너스달에는 x2라고.

96년 정도 보니까 4대 정보통신 기업(SDS, LG-EDS, HIT, SICC) 중 가장 작은 곳이

연봉 1800 가량 되더라고요.

ps. 그 시절 대기업 갈 사람들은 중소기업 안 가는 것이 맞는(?)게

아예 출신대학 가지고 스크리닝을 하니 어느 정도 지원성향이 갈렸을 것입니다.

고학벌이면 대기업 가는 것은 무척 쉬운 환경임과 동시에

고학벌이 중소, 그것도 생산직 간다고 하면 운동권 위장취업을 의심했을 정도이니까요.

@동숭동 제 대학 동기중에 절친은 93년에 SDS입사 했었는데 저는 엘지로... 92년이 880정도였고 93년은 그것보단 더 주긴했어요. 

연봉을 따져보진 않았지만.. 60이면 세전 얘길거예요. (실제 손에 들어오는돈은 40-50정도..)

근데 그당시엔 연봉인상이 해마다 10-20%가까이 오르던 시절이라.. 많이 오르긴했었어요. 

그나마 그리 올랐으니 금융권을 쬐금 따라 간거죠. 

그리고 EDS나 데이콤은 SDS나 쌍용같은곳과는 급이 달랐었어요. (SDS는 그냥 삼전/엘전 수준)

들어가기도 많이 어려웠고 연봉도 많이 차이 났었네요. (거의 두배, 금융권수준이였던..)

@엑박 그렇군요. 그런데 그 시절 인플레이션이 년 10%를 넘었을 것입니다.

수시입출금 저축예금도 월 10% 가까이 줬는데 이자 적다고 CMS로 옮길 정도였으니.

CMS는 12%였습니다. 그러니 년 그정도 오르는게 맞지요.

앞에서 이야기 했듯 진짜 많이 받으려면 한국IBM이나 한국HP 한국디지털 같은곳 가야 했습니다.

(더 많이 받으려면 정말 소수만 뽑는 회사의 국내 지사 가야 하는데 거기는 경력만 뽑으니...)

친구가 한국IBM 갔고, 저도 한국IBM 입사시험 쳐본 일이 있는데

위 댓글에서 말한 외국계 기업 연봉은 80년대 입사한 선배가 그 친구한테 말한 것에 근거합니다.

친구는 90년대 중반 입사자인데 확실하게 신입 2400이 넘었으니.

그러니 IBM KSDI 경쟁율이 900:1이 될 수밖에요. 지원자격이 석사출신인데도.

그나저나 옛 이야기 추억 돋고 재미있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여담으로 위에서 언급한 4개 SI업체중 한 곳 다녔었습니다.

@동숭동 EDS가 LG를 달고 있긴하지만 IBM, HP같은 외국계였죠. 근데 IBM도 그당시 금융권에는 못미쳤었어요.

그땐 진짜 금융권이 미친듯이 많이 줬었죠. 

다만 컴공에서 금융권 간다하면 교수들이 욕하던 시절이라..(연구소 안가고 전산실간다고)

제 대학 동기중에도 IBM 간 친구가 두명있긴한데 좋아서 간건 아니였었어요. 

(일단 다른곳이 잘 안되서 간거고.. 가서 하는 일이 적성에 잘 안맞았던듯..) 

SDS간 친구가 아직도 다닌다면 제 친구도 아직 다니는데 동기이니 둘이 알거같네요. ㅋㅋㅋ

내년이면 임피인데 SDS는 임피 안들어가고 나가면 3년치를 준다하니 그건 부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