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나라라고 하지만 서로 시집가고 장가가고 해서

다 같은

패밀리에요.....

즉 나하고 가까운 가족을 왕만들려고 그러는 거에요

계승권자가 타국의 왕자고 왕이고 그런 경우가 더러 있죠.
쉽게 말하면 개족보라서 그래요...

혈연 관계 때문아닌가요?

A 나라 왕자가 B 나라 공주랑 결혼하면
B나라 입장에서 A나라 왕자가 왕이 되는게 자국에 유리하니까요

아.. 즉

1후계자가 A나라 친척
2후계자가 B나라 친척

이런거군요

프랑크 왕국의 살리카법에 의하면 \'딸은 토지를 상속받을 수 없다.\' 라고 나오죠
게르만족 전통에 작위는 토지에 붙어 다니는 것이었고
이 말은 결국 \'딸은 작위를 상속받을 수 없다\' 라는 겁니다.

살리카법이 동양권 왕조의 부자상속과 가장 큰 차이점은
직계 남자 후손의 계승권이 소멸할 때의 계승권을 누구에게 주는가인데

살리카법은 방계 왕족이나 통혼을 맺은 다른 왕국의 왕에게도 왕위 상속권을 주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는 봉건제와 깊은 연관이 있지만 자세한내용은 여기선 패스하겠습니다.
아무튼 살리카 법제하에선 각종 결혼이나 세습에 따라 영토가 같이 따라갔고
살리카법에 따라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이런 왕위 계승 방식은 영토 분쟁과 직결될 확률이 높았으며, 특정 국가의 직계 혈통이 단종되었을 때,
다른 나라의 왕이나 여러 대귀족에게 왕위를 주장할 권리가 발생하고
각국의 이해득실에 따라 전쟁이 나게 됩니다

거기에 +α로 동군연합, 귀천상혼이 더해지니 안복잡할수가 없죠;;

대표적인 예가 합스부르크가의 계보가 아닐까 합니다.스페인, 신성로마제국, 오스트리아 등 여러나라를 지배했었습니다.
이런식이니 타국의 왕위 계승전에 여러나라가 개입할 수 밖에 없었을것 같네요.

남의 나라에 앞서 혈연관계 였기 때문입니다. 윗분들이 지적해주셨듯이 서양국가들은 혈연관계로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타국의 왕실 후계자가 자신의 혈연관계라면 간섭할 명분이 충분했죠.

그리고 유럽에는 동양과는 달리 모계 후손도 후계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타국에 시집가서 낳은 공주의 아들이 내 나라의 후계자가 없게되면 왕이 된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황에 따라 두 나라가 잠시 한나라로 합쳐졌다가 나중에 그 왕이 낳은 여러 아들들에게 나라를 각각 떼어주고 이렇게 되면 남이 아니라 형제의 나라가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러니 남의 나라 후계자문제에 간섭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윗분이 실카리법전에 대해 언급해주셨는데, 실카리 법전은 여성에게는 토지도 그렇고 왕위도 물려주지 않는 다는 것이 취지입니다. 그렇지만 모계혈통을 통한 후계자 선정의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큰 효력은 없었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타국으로 이사간 공주가 아들을 여러명 낳게 되면 그 아들들은 자연스럽게 이사간 타국 및 원래 공주의 모국에게도 후계자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공주는 모후의 자격으로서 마음만 먹으면 자녀들이 다스리는 여러 나라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정왕후처럼요.

그리고 영국같은 경우 같은 게르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실카리법전과는 무관했는데요.
대표적으로 튜더왕가의 에드워드 6세 사망 후 제인 그레이가 새로운 영국의 여왕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그녀가 헨리7세의 증손녀라는 모계혈통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모계 혈통을 따지자면 0순위였던 헨리8세의 장녀인 메리공주(어머니가 스페인 공주였음)가 후계자 1순위 였습니다. 제인 그레이가 여왕이 되자 고국인 스페인에서 살고 있던 메리와 스페인 정부는 영국에 대대적인 파병을 하고 9일만에 제인그레이를 폐위하고 메리공주를 메리1세로 새로운 왕비로 세웁니다. 결국 제인 그레이는 런던탑에서 유폐된 후 처형됩니다. 그 후 제인 그레이는 \"9일간의 여왕\" \"런던탑\"의 비극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제인그레이를 뒤이어 여성의 신분으로 메리공주가 메리1세로 여왕이 됩니다. 그리고 메리1세가 3년만에 사망하자 이복동생인 엘리자베스가 엘리자베스 1세로 오르게 됩니다. 영국의 유명한 여왕 중의 한 분이죠. 영국은 역사상 게르만 국가 들중 처음으로 여자 3명이 연속으로 여왕이 되는 진기록을 낳게 됩니다.

엘리자베스 1세가 죽고 스튜어트 왕가가 시작되었는데 이 왕가도 모계혈통으로 시작된 왕가입니다. 튜더왕가를 세운 헨리7세는 딸 마가레트 공주를 스코틀랜드 제임스 4세와 결혼시켰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제임스 5세는 메리 스튜어트를 낳았는데 메리스튜어트가 스코틀랜드의 메리1세로 왕위에 올랐고 그녀가 낳은 아들이 스코틀랜드의 제임스6세로 왕이 됩니다. 그렇지만 제임스 6세는 모계혈통이라는 이유로 엘리자베스 1세가 죽은 후에 영국에서 제임스 1세로 왕이 됩니다. 제임스1세는 마가레트 공주의 증손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튜더왕가가 끝나고 하노버 왕가가 시작되면서 조지1세가 시작되었을 때에도 1701년에 세운 왕위계승법에 따랐는데요.
제임스 1세의 딸의 외손자.. 즉 제임스1세의 증손자라는 모계혈통으로 인하여 평생을 독일에서 살다 영국 국왕으로 결정되어 영국으로 가게 되었는데 문화와 언어가 너무 달라 결국 스스로 정치와 담을 살게 된 왕입니다. 그 뒤에 유명한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모두 여성이 왕이 된 인물로 잘 알려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 크게 세력을 떨치던 두 가문이 있었는데, 프랑스를 중심으로한 부르봉 왕가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있었습니다. 두 왕가는 자존심 때문에 사소한 전쟁도 많이 하였고 여러 나라로 왕자와 공주들을 출가시켜 나중에 왕위계승전쟁에 휘말렸습니다.

합스부르그 가문은 지금은 없어졌지만 부르봉 가문은 현재까지도 왕노릇하면서 남아있는데요. 어디냐면 바로 스페인입니다. 현재 스페인 왕인 후안 카를로스 1세는 부르봉 왕가로 스페인은 현재 부르봉 왕가입니다.

부르봉왕가는 프랑스 출신인데 왜 부르봉왕가가 스페인 왕가로 되었는지에 대한 사연도 깁니다. 유명한 스페인의 왕위계승전쟁(1701~1714)이 사건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스페인 왕인 카를로스 2세가 후사를 남기지 않고 죽고 후계자로 펠리페(루이14세의 손자)를 지목하고 죽었는데요. 혈통상 가장 가까왔기 때문에 카를로스2세는 펠리페를 지목하고 죽었지만, 왕위 계승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2명이 더 있었는데 카를로스 2세의 사위였던 프랑스의 루이14세와 오스트리아의 레오폴드 황제였습니다. 사위도 왕위계승자에 속했기 때문에 두 사 사위는 자신의 권력과 왕위계승권을 이용하여 루이14세는 조카였던 펠리페를 저지하고 스스로 스페인의 왕이 되려 하였고, 레오폴드 황제역시 자신의 아들인 카를로스 대공을 스페인의 왕에 추대하기 위해 결국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전쟁이 터지가 됩니다.

그렇지만 루이14세가 스페인의 왕이 되면 스페인과 프랑스가 한 나라로 합병되어 그 당시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던 스페인도 프랑스의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를 두려워한 영국등 많은 나라들이 오스트리아를 지지하고 파병했고 프랑스에게 불리하게 전개됩니다. 한때 오스트리아 연합군은 마드리드를 점령하고 카를로스 대공을 스페인 왕으로 추대하였지만, 곧이어 프랑스에 패하여 무효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 루이14세의 손자인 펠리페 5세가 스페인의 새로운 초대국왕으로 왕위에 올랐고 부르봉 왕가가 막이 오릅니다.
비록 루이14세는 자신이 스페인 왕이 되고 스페인을 합병시키르는 계획은 실패하였지만 결과적으로 프랑스의 저항 덕분에 펠리페5세가 왕위가 올라 부르봉 왕조가 열리는 데에는 적지 않은 공(?) 이 있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이 전쟁으로 오스트리아는 본전도 뽑지도 못했고 프랑스도 국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큰 손해를 입었으며 영국만이 재해권, 영토 등등 많은 권리를 얻었습니다. 이 전쟁을 계기로 오히려 영국이 훗날 대영제국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현재의 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1세 황제는 펠리페 5세의 후손입니다^^

그리고 합스부르크 가문은 살리카법전을 계속 고수해오다, 1713년 당시 황제였던 카를 6세가 국사조칙을 반포하여 반포하여, 남자 상속인이 없는 경우엔 가장 손위의 여성이 상속할 수 있도록 상속법을 개정하고(신성로마제국은 제외), 여러 나라에게 이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에따라 합스부르크에도 최초로 여자가 황제가 되는데 바로 유명한 마리아 테레지아 입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행복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카를 6세가 죽자 주변 나라들이 그녀의 합스부르크 가의 모든 영토에 대한 상속권 및 황제의 자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에 이릅니다.
독일의 제후들은 그의 먼 친척인 비텔스바흐 왕가 출신 카를을 카를 7세로 새로운 황제로 추대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싸앗이 되어 결국 합스부르크 가와 혈연 관계를 맺고 있던 나라들이 서로 자신이야말로 합스부르크 가의 영토와 왕위를 물려받아야 한다며 오스트리아로 쳐들어 가는데 이것이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1740년 - 1748년)입니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가 처음으로 전쟁 선포도 없이 합스부르크 가 영토인 슐레지엔을 공격하였다. 이에 대해 마리아 테레지아는 슐레지엔을 결사 방어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하여, 제1차 슐레지엔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그녀는 당시 23살이었던 데다가 네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지만, 1741년 3월 13일 마침내 고대하던 아들 요제프를 무사히 낳아, 국내 사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먼저 1741년 6월 25일에 마리아 테레지아는 헝가리 여왕으로 즉위합니다. 그러나 그 후, 바이에른 선제후 카를 알브레히트 마저 오스트리아의 적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바이에른과 전쟁을 치르기로 결의했지만, 오스트리아는 거듭되는 전쟁 때문에 전비가 갈수록 줄어든 데다가 원군도 없고, 궁정의 중신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합니다. 그러자 그녀는 1741년에 헝가리로 가서 9월 11일 헝가리 의회에서 연설을 하여 군자금과 병력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군사력 증가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후 전황은 대역전을 거듭하며, 한때는 신성로마제국황제 자리를 카를 알브레히트(카를 7세)에게 빼앗겼지만만, 카를 사후에 탈환하여 1745년 10월 4일에 남편 프란츠 슈테판을 다시 황제로 앉히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프로이센에게는 군대의 질 등의 격차로 인해 연패를 거듭하여 1745년 드리스덴 조약을 맺어 슐레지엔의 프로이센 영유를 승인하였고, 프랑스와의 전쟁은 한동안 더 계속되다가 프랑스와 대립하던 영국과 손을 잡아, 최종적으로 1748년 아헨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종결되어 프라그마티셰 장크치온, 즉 국본조칙(國本詔勅)에 대한 각국의 승인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게 되어 인정을 받게 됩니다.

※ 참고로 지나친 혈연관계로 나라마다 합스부르크 가문이 지배하는 일들이 많아졌고 이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합스부르크 가문끼리 계속 결혼을 시키다보니 결국 합스부르크 가문에는 유전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겨 주걱턱을 가진 왕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MBC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보도된 적이 있었고 각종 뉴스에도 보도된 바 있습니다. 루이16세의 부인으로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도 합스부르크 집안 여인인데 주걱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관련 자료가 기사로 나온 주소를 공유합니다.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210211043513&mode=sub_view\"

그리고 부르봉왕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올리겠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osh1213/130174757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