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에 회의가 드네요.2
- [* 비회원 *]
- 등록일 2016-12-18 12:22
- 조회수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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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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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Diffusion공정개발 했었습니다.
아마도 연구개발직이고, 연구소에서 근무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공정개발을 하시는 것 같아요.(TD부서였다면 이런 고민 안하시겠죠)
Diffusion 공정은 말 그대로 화학, 신소재 베이스죠. 그런데 일하면서 전공 써본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스펙에 따른 전기적 특성을 이해할 수 없어서 TD랑 싸워보지도 못하고 끌려만 다녔죠.
어차피 두께나 깊이같은 스펙은 장비가 맞춰주니 저는 머리로 할 일이 없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근무중에 뵈었던 발탁승진, 임원승진자 들은 보통 시작부터 남다른 분들이 많더라구요.
박사로 입사해서 제품 구조를 고안했다거나
TD수준으로 제품을 이해한다거나(공정개발하시는분이요...)
혁신적인 신규공정을 매년 하나씩 특허등록 및 양산에 적용시키거나요...
전공으로 익힌 능력들이라기 보다는 본능적으로 나오는 느낌이에요. 다년간 쌓은 반도체 짬밥으로 그냥 본능적으로 나오는...
다만 설비 매커니즘을 이해하는데는 화공지식이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설비 하나하나가 다 batch chamber였으니까요...그렇다고 신규 설비를 고안하지는 못하더라구요...ㅠ
너무 자세한 내용이라 누군가 절 알아볼 것만 같아서 익명으로 좀 숨길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길게 잡을 목표, 그리고 당장 몇개월 내에 차근히 해내가야 할 목표도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디퓨젼이면 부딪힐 일이 많은 부서인데, 어쩌다가 뵈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혹시나 시간 되시면 쪽지로 조언 같은 거 염치없지만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