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 반도체업 연구직인데 진짜 못다니겠습니다
월화수목금금일 정도 되는거 같고 바쁘면 금금금 입니다
포괄산정이라 야근수당 주말수당은 거의 없고
연봉은 4천중반인데 연말에 보너스는 1~2천정도 나오고요
문제는 사람들하고도 너무 안맞고 내시간도 없고
일도 너무 많은데다가 끝날 기미도 없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일거리가 막터집니다
요즘 반도체 업계가 다 이렇다고는 하는데 진짜 너무 심하네요
아파트 대출받은돈도 좀 있는데 그냥 아파트 팔아버리고 대출 갚은다음에 회사 때려치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백번씩 나네요
윗사람들은 내리갈굼에 회사가 너무 바쁘니 일거리 떠넘기기도 너무 심하고 진짜 못하겠다는 생각만 하다보니 머리속에 하루빨리 여길 어떻게 뜰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백수로 지내느니 버티자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몇달을 계속 이렇게 지내니 진짜 돌겠네요
나이가 먹어서인지 이력서도 안먹히고 ㅠㅠ
보통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정도까지 일하고 바쁘면 12시 1시까지요
당연히 이런 글만 보면 누구도 못버틴다고 하시겠지만
제가 병신인지 묵묵히 참고 버티는게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도 많이들고 답이 안나오네요 돈문제도 있고요 ㅜㅜ
그냥 늦게퇴근해서 하소연할곳도 없고 해서 글 남겨요
누구에겐 일자리가 부러움일지 몰라도 저도 한때는 그랬지만 진짜 남의 돈받고 회사다니며 하루하루 버티기 너무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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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