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는 공조2 보고 어제 퇴근하고 나서 혼영으로 육사오 봤는데

손익분기점 넘길만한 영화기는 하더라고요

애초에 저예산으로 찍은 덕도 있겠지만 ㅎㅎ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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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돼지가 돈을 다시 가져다 줄 걸 기대했나요...?ㅋㅋㅋㅋㅋ

등장인물 다들 그것도 큰 돈이야 이러면서 만족하는데 저만 가슴 팡팡 쳤어요 진짜

물론 2억도 큰 돈인데 그 2억이....

거의 40억에서 20억으로 또 4억에서 2억...

결과적으로 내 손에 떨어지는 건 3천 남짓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 않나요..?

물론 저의 현생은 천만원 적금 탄 것도 기쁘고

그거 KB증권 cma에 묶어놓고 2.55 이율에 만족하는.... 삶이지만

소소하게 일복리 받고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이지만.. 그렇지만 말이죠!!!!

그건 저한테 37억이라는 돈이 수중에 들어올 일이 없을 때의 이야기고요...

그만한 돈을 손에 쥘 뻔했다가 놓쳤는데

아 그것도 충분히 큰 돈이지 생각하고 만족하는 그들의 멘탈이..

참 존경스럽던데요...^^

뭐랄까 저는 제 돈도 아닌데 그 엔딩에 답답해서

가슴 팡팡 치다가 지금 피멍들었거든요!!

그 와중에 그치 북한으로 치면 큰 돈이지..

근데 우리나라에서 3천은 어지간한 전세도 못 구하고...

전세가 뭐냐..... 와 진짜 3천가지고 뭘 해ㅠㅠ 이 생각 들더라고요

제가 너무 속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