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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가 이렇게 재밌는 곳인지 40년을 다 살고서야 알게 되었네요. ㅠ
재밌는 사진, 글들 많이 보고, 저도 용기내어 엇그제 산에 다녀온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미친듯이 산에 다닐 때가 있었는데, 결혼하고 와이프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요샌 주말에나 가끔씩 다니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뭐 다들 아시는 지리산이에요.
지리산 성삼재에서 바라본 구례쪽 뷰네요.
어쩌다 지리산이 좋아져서 수십번 가봤지만, 거의다 동쪽으로 오른 경우가 많고
종주라도 할라치면 아쉬운 마음으로 반야봉으 패스..ㅋㅋ
그래서 이번엔 성삼재-반야봉(원점회귀)코스로 결정해서 다녀왔어요
운 좋게도 날씨가 좋아서 뷰가 터졌어요.
노고단 앞에서 친구들과 한컷 찍엇습니다. ㅋ
지리산을 처음 와보는 놈부터, 몇년전에 지리산와서 고생하고
다시는 안온다고 했다고 다시 끌려온 놈 1년만에 몸무게가 20kg 가까이 찐놈까지
뭐..오합지졸 들이지요. 그래도 한 명 퍼지는 놈 없이 안전하게 명랑 산행 했습니다. ^^
돼지령 쯤일가요? 지리산에서 바라보는 근육질의 모습은 언제봐도 참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산행 속도가 상당히 더디기만 합니다. 가다서다 사진찍고 앉아서 놀다가 ㅋㅋ
나이가 들수록 산을 걷는 스타일도 바뀌는 것 같아요.
저도 20대 때는 한 스피드 했었는데...ㅠㅠ
하지만, 그때 보다 산을 좀 더 자세히 바라 볼 수 있어서 좋은 점 도 있지요.
빠르게 걷고 다녀와서 보면 기억나는 곳이 별루 없긴 했어요.
한 장 더 투척
뭐 말이 필요 없지요.
저기서 절대 볼일을 본건 아닙니다. ^^
노고단이 저 아래 보이네요.
좋은 등산복이나 등산화는 저에게 사치라...
복장 불량입니다. ㅋㅋ
종주 주 능선에서 반야봉에 오르는 길은 역시나 산이더 군요.
오지마라, 오지마라... 숨이 턱까지 찰 때즈음 정산에 도착했습니다.
천왕봉과는 다르게 한적했던 반야봉
오히려 지리산 좌우 능선을 조망하기엔 천왕보도다 반야봉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사람도 없어서 전세낸 기분으로..ㅋㅋ
간만에 오른 지리산 사진 몇장 올렸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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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min11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