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산에 가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주말근교산행은 잘 안하는 편인데, 어제는 날씨도 너무 좋고 몸도 너무 근질거려서 참지 못하고 산에 가기로 하고 최대한 사람발길이 뜸한 곳을 생각하다가 용문산 용문봉쪽 능선을 타고 왔습니다 
가슴이 탁트이네요^^  능선중간부터는 이런 아찔한 암릉구간의 연속이네요~ 사실 용문봉쪽은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능선 중간부터는 계속되는 암릉구간으로 로프라던지 계단등 일체 안전장치가 없고 정상까지오르는 동안 이정표하나 없어서 릿지산행경험이 없는 분들이 오르기에는 무리가 있고 이쪽코스로는 오른는 것보다 내려오는 게 더 힘듭니다.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이코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렇게 날좋은 주말에도 사람인기척듣기가 힘들어서 산을 제대로 만날 수 있고,무엇보다 산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말그대로 등반이라는 말보다는 산을 탄다는 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코스입니다. 제 개인적인 욕심은 제발 이 코스만큼은 정비하지말고 윈시의 상태 이대로 놔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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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