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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이 있는 여동생에게 어떻게 다가갈까요
저는 26 동생은 21 같이 알바하면서 알게 된 동생인데
1년전에 처음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호감이 생겨서 얘기를 좀 해보고 싶어요
동생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어떤 애인지 알아보고 싶은데 알바하면서 얘기하는건 일때문에 많이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있으니깐 단 둘이서 얘기하는것도 없고
그래서 카톡으로 하려고 하는데 카톡을 사적으론 안해봤는데 어떻게 말꼬를 틀까요
처음에 만났을때부터 카톡으로 얘기하는게 일체없어서 너무 뜬금없고 부담스러워할까봐 못하고 있네요
알바하면서 얘기할땐 어색한건 없어요 두명이 있을때 얘기해도 어색하고 그런건 없구요
무튼 그래서 얘기거리를 만들어서 얘기를 시작하고 싶은데 잘 못하겠네요
여기서부터는 서로 어떤 일이 있었고 얘기거리를 만들만한 일들이긴 한데 적고보니 특별한게 없네요
1) 작년 4월즈음에 알바를 하면서 처음봤어요 그때는 근무요일/시간이 달라서 거의 못보다가
특정한 날에만 가끔 봤구요 한달에 2~3번? 이 상태로 그냥 지내다가 제가 알바를 했다가 그만뒀다 했다가 그만뒀다 반복하다가
올 4월부터 근무요일이 같아서 자주 봐요 그래서 좀 더 친해지게 됐어요
2) 제가 뜨거운걸 잘 못만져서 '아 뜨거' 이런 추임새가 나올때 약간 여성같은 면으로 보이는건지 갑자기 저보고 귀엽다는거에요
그땐 뭔소리 하냐면서 넘겼죠
3) 제 손이 남자치곤 가늘고 예뻐서 최근에 손을 한번 보여준적이 있는데 너무 예쁘다는거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손이 예뻐서 좋아하기도 하는데 현실에서 본 남자손중에 제일 예쁘다면서 뭐라하더라구요
이 일이 있고 나중에는 '오빠 손한번만 보여줘요'-'왜?'-'손 예쁜사람들 보면서 힐링하거든요 오빠 손보면서 힐링하게요 오늘도 유튜브로 손가락 예쁜 남자가 피아노 치는 동영상 보고 왔어요' 이러기도 하고
4) 술자리에서 있는데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다가 대화 끝나니깐 갑자기 오빠 모솔이에요? 이런적이 있었는데 너무 맥락없이 물어서 당황했네요 좋은 소리 같진 않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아니라고 대답하니깐 자기 친구랑 막 뭐라 얘기하는데.. 나쁜 기억같긴 해요
동생이 착해서 나쁜 의도로 물은건 아닌것 같은데 약간 이성으로서 호감이 떨어지는건가? 싶었어요
5) 동생이 약간 소설같은 사랑을 꿈꾸나봐요 다른 사람들이 동생보고 '너는 다 괜찮은데 왜 남자친구를 안만드냐' 이러면서 자기들 아는 사람이랑 엮을려고 하는데 동생은 괜찮다고 극구 사양해요 그래서 제가 한번 따로 물어봤는데 '학교 선배 같은 사람 짝사랑해?' 하니깐 그건 또 아니래요 그래서 동생 친구들이랑 얘기하는걸 들어보면 자기는 모르는 남자가 길거리에서 딱 만나서 서로 눈이 마주치는? 이런걸 꿈꾸는것 같아요 너는 눈높이를 좀 낮춰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던것 같아요
6) 자기가 긴머린데 단발하고 싶다면서 짜른다는거에요 긴머리도 잘 어울리는데 뜬금없이 긴머리 여자사진 보내는건 좀 소름 끼치네요
7) 동생이 술을 엄청 좋아해요 주량도 저보다 세고요
8)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밥한번 먹자 커피한번 사줄게 해주고 싶은데 주변에서 보는 눈도 너무 의식하고
만약 호감도 아니라 그냥 아는 오빠로 생각하면 그 뒷감당을 못할것 같아서 이렇겐 못하겠네요
단 둘이서 만나서 얘기할 생각이 동생한테 있다면 저는 더 자신감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상태가 아니라면 너무 무리하게 들이대는건 못할 것 같아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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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용기내서 돌직구 추천
어떤식으로 물꼬트는게 좋을지 얘기거리를 적어놓은건데 제가 봐도 의미부여 같긴하네요
어줍잖게 물꼬틀어서 얘기하는것보다 그냥 지르는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