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0일 정도 만났는데
퇴근하면서 이별통보 받았어요.
운전중이라 일단 알았다고 하고 그 다음날에 다시 연락해서 잠깐 보고 말좀 하자고 했는데 안만나주네여.
여자친구는 직장문제로 타지에 와서 원룸에 사는데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습니다.
평소 월세랑 관리비좀 부담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무시했어여. 전기세 6만원인가 한번 냈습니다.
평소 외식 자주하고 마트 장볼때도 제가 더 많이 낸다고 생각해서 월세 부담을 안하기도 한것 같아요.
직장에서 햇반이 생겨서 집에 가져오라고 했는데
안받았다고 거짓말하고 저희집으로 가져가면서 실망시켜서 싸우게 된일도 있고, 누나가 장난식으로 소개팅해준다는 말고 무심결에 하게되며 여러번 다투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 누나를 싫어하게 됬고 결혼을 하게되면 절대로 제사때 집에안간다는 말도 여러번했어여.
전 그럴때마다 반장난식으로 괜찮아 라고만 말을했어요.
주말이되면 1시간반정도 걸리는 집으로 가는데 그럴때마다 전 자주 서운한티도 많이냈습니다. 그 문제로도 다투었고, 같이 겜방도 자주갔어요 롤을 했는데 같이하면 티어를 못올린다고 저하곤 초반빼고 거의안했어요. 거기까진 이해했는데 11시넘어서 자기직장 다른남자랑 롤을 하더라구요. 자기보다 5살 어리다고 남자로도 안본다고 말하면서요. 거기선 제가 여러번 화를 내고 같이 새벽에 겜방왔는데 이렇게 겜하는거 불편하다 처음엔 말로했는데 그게 점점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헤어지기 일주일전부터는 코로나 문제로 같이하던 운동도 못하게 되면서 퇴근 후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때부터 게임으로 다툰 후 화해는 했는데 등을 돌리고 자는 경우가 많았어요. 제가 코를 좀 골아서 등을 돌린상태에서 거꾸로 자거든요.
붙잡고 싶어도 만나주지않고
전화로 하자고하니까 말이 안나오네요.
제가29
여친26
조곤조곤 하게 물어보니까 제가 3살 연상인데도 모아둔 돈도 없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불안하며 가족이 제일 신경쓰인다고 하더라구요. 누나문제도 있고 제가어머니한테 신용카드 하나드렸는데 월20정도만 사용하거든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많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다음날 적금도 들고 가계부도 쓰고 소비패턴 습관도 줄이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한 일주일 후 누가 자기차에 우산을 걸어놓았다고 제가 아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아니여서 아니라고 대답은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있다 먼저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이런식으로 헤어져서 미안하다 웃으면서 보자고 적당히 통화를 한것 같아요.
또 이번에 새로온 직원이 왔는데 자기를 닮았다고 저희직원이 말해줬나봐요.
새로운 인연은 응원하는데 자기 닮은 사람은 만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구여. 그년이 꼬리칠것 같다고, 난 말 한마디도 안했고 아무도 안만난다고 말했어요 "너 밖에 없다고"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부담될까봐 참았어여. 그리고 서로 직장에 아주머니분들이 계신대 헤어진거 말하면 얶지로 다른사람들이랑 엮어주려고 하는거 싫다고 말은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연락을 끊으려고 하니까 왜자꾸 끊으려고 하냐고 말하더라구여. 연애초반에 먼저끊지 말라는 말을 자주한게 떠올라서 눈물날뻔했는데 참았습니다.
몇일 후 헬스장에서 만나게 됬구 머리를 잘라서 이쁘다고 말했습니다. 집에가면서도 선톡으로 머리이쁘다고 하면서 선톡했는데 받아줘서 1시간 가량 했네요.
주 내용은 신입여직원 조심하고, 좋은 사람만나라, 주변사람들때문에 안볼수는 없는 사이이니 웃으면서 자주보자 라는 내용이었어요.
동영상, 편지, 꽃 다 준비했는데 못줬습니다.
여자친구랑 친한 직원 조언으로는 나대지말고 그냥있어라라고 말해줘서 지금 암것도 안하고있어요.
25일 내일 결혼식날 만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꼭 잡고싶습니다.
| 
등록안내
일단은 뭔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다행인건 계속 마주칠수 있다는 점이있겟네요. (그게 안좋을수도있지만)
마냥 다시 만나고싶다고 다가가는건 오히려 역효과일것같아요.
헤어질 당시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에서 그 분이 봤을때 확실히 더 매력적으로 보이거나 다시 만나고싶을 맘이 생길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될거 같아요. 가랑비 젖듣 그 분의 맘도 점점 젖어들어가길.. 그러다 안되면 더 좋은 모습으로 다른 분 만나면되죠^^ 화이팅입니다.
답변주신분처럼 변화된 모습 보여줄려고 이것저것 했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