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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대간 전남자친구를 잠깐 보고왔네요
다른친구도 같이있었는데 서로 보는 눈빛 자체에서부터
다른사람들 쳐다보는거랑 다르고 애틋하다면서
전남자친구 가고서 저한테 넌지시 얘기하더라구요..
역시 너 옆은 그 친구가 가장 잘어울린다 라며 말을 하네요
저희 역시 안좋게 헤어진것도 아니였고 거의 군대간다고
헤어진터라 인편도해주고 전화도 종종 하며 지내고있었어요
첫 휴가 나온건데 피곤한 와중에도 만나러 와준것에 대해 참
고맙더라구요 군대 가기 하루 전날 타지에있던 제가 보고싶다며
2시간 걸려가며 아침 첫차타고와서 얼굴보고 몇시간있다
간 친구인데 아무래도 가장 힘든시기에 만나 일년정도 연애하며
서로 울고 웃고 참 많이한거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쉽사리
잊혀지지않는... 그런 사람이네요 표현 방법이 서툴고
누군가에게 기대본적 없고 의지해본적 없는 친구라
힘들면 그냥 스스로 주변을 끊어내더라구요..
그러다 헤어지기도했지만 미안하다고 울면서 숙이고 사과하는
모습에 안쓰럽고 마음아프고 아직도 사랑하기에 받아줬었는데
군대 때문에 헤어지고.. 인편으로 제가 딱 그랬네요
너가 군대가서도 변함없이 내생각해주고 마음이 변하지않는다면
제대하고 다시 만나자고 그때까지 나는 일하고 돈벌고
내 할일 하며 기다리겠다 라고 했거든요 이 친구가 먼저
기다려줄수있겠냐 라고 물어보기도했구요ㅎㅎ
제대하면 그 친구는 아직 대학생이겠지만 조금 더 어른스러워져서
나올수있겠죠? 기대고 의지하는 법을 꼭 배워왔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6월 4일 복귀라는데 그전에 한번 더
보고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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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면서 예전에 군대갈때 생각이 문득 나네요
잡고싶지만 군대에서 여자친구 다른 남자만나거나 헤어지자는 일이 많으니 차마 계속 사귀자고 못했는데 돌아보면 두려웠던거 같아요 상처받을거 같아서 먼저 헤어지자한건데 결국은 바보같은 선택이죠 님 말대로 힘들때는 잠시 기대기도하고 또 결국 헤어지더라도 아니면 계속 잘만날 수도 있는건데 그때는 뭔가 그게 더 나은거 같았지만 지금 그때로 돌 아간다면 그렇게 하지않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