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후로 슈감독님이 본격적으로 색깔을 입히기 시작한건지, 아시안컵이랑 느낌이 다르네요.
일단 대표팀 감독으로 오신 후에는 급히 추스르는 느낌이었고 선수발탁, 수비를 우선시 했던 느낌이었다면
아시안컵 이후엔 중원에서 만들어나가는 플레이를 손 대기 시작한 느낌이에요.
기본 4231의 포메이션에 공격시 한쪽 측면 풀백의 오버래핑을 이용, 3백운용 하는 모습은 일찍이 보여준 모습 그대론데,
중원에서 2대1 패스 할때 원터치로 간결하고 부드럽게 연결하는모습이 자주보이더라구요.
덕분에 괜시리 템포 죽이면서 어물쩍대는 모습이 줄어든것같아요.
잘 될때는 약간은 바르샤 느낌마저......ㄷㄷ;;
다만 상대진영에서 결정적 찬스를 만들거나 빈틈을 만드는데는 아직인듯 합니다.
지동원선수가 2선의 연결을 못받는 장면도 있었구요.
손흥민선수가 이런면에서 활약해주면 좋았을텐데 아쉽더라구요.
기성용선수 패스는.....멋지긴 했네요.
경기보는 시야가 확실히 넓은듯 합니다.
머릿속으로 자기팀원의 움직임을 그리면서 찔러주는 느낌.안보이는곳까지.
원터치 연결 플레이가 이루어지면서 깊숙한패스가 연결되니까 좋은찬스가 만들어지는것같아요. Pk얻을때 장면처럼.
결과도 그렇고, 내용도 졸전이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전 나름대로 재미있는 모습들을 봐서 좋았네요.
물론 승부에관한 결과와 내용만 본다면 졸전이기는 했습니다.
심판덕에 이런 결과 나온듯.......
아무튼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친선경기였네요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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