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포에 쓴다는걸 자게에 잘못 올렸네요...죄송하게도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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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흔히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으로 잘 알려진 강한 압박 축구가 유행입니다.
또한 단단한 미드필더진에 윤활류 같은 유틸리티 윙백을 더한 352 기반 전술이 유행이죠.
이 두가지 유행은 기본적으로 강한 체력과 탈압박 능력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이 두가지가 제일 부족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성공신화에 잘 알려진 것이 체력체력체력 트레이닝이었죠. 히딩크 감독은 유럽골격과 다른 우리선수들에게 스피드가 있으니 체력을 보완하면 성공을 거둘 것이란 확신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국대 선수들은 뛰는 양만 놓고 보더라도 상대팀보다 더 많이 뛰지도 않는데도 체력은 더 쉽게 빨리 방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건 이천수 선수가 말한 것처럼 유럽리그에서 기본적으로 숙달하는 스프린트에 맞는 호흡이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겠고, 리그의 전체적인 스피드와 수준이 정체된 탓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현재 국대에서 포백의 양 사이드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이 저하되고 체력이 올라오지 않은 선수진으로 꾸려져 있으니 뭘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양측에서 대놓고 오버랩이랍시고 다보이게 뛰어가고, 거기에 수비수는 빌드업이랍시고 뻥축구 시전하는데... 괜한 힘만 빼는 짓이죠.
거기에 최근 국대의 가장 큰 문제는 체력적으로 우위를 지닌 팀과 상대할때 가장 개똥같은 경기력을 보입니다. 지금 글쓰고 있는데 카타르에게 두번째 골을 먹으면서 피똥을 싸네요..
두번째골 먹는 직전과 직후만 보더라도 답이 보입니다. 상대는 라인을 이빠이 올리고, 최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전합니다.
보통 중계에선 이런 상황에 이렇게 말하죠. "상대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고 있는데 분명 후반에 가면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분명 기회가 생길꺼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럴까요? 상대는 전방 압박을 체력을 낭비해가며 하는 것이 아니고 앞서 말한 것처럼 전술적으로 라인을 올린겁니다. 이유는 손흥민 같이 라인을 깨고 빠르게 뛰어들어갈 유능한 선수가 없고, 그런데다 택배처럼 패스를 보내줄 롱패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러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동일한 형태의 압박과 전술유형에 시달리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상대팀들도 이를 파악하고 철저하게 강한 압박으로 밀어부치고, 빠른 롱패스로 역습을 진행하는 전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근데 상대도 같은 롱패스 역습 전략인데 왜 우리는 안통하고 상대는 통할까요? 이건 우리나라 선수들의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지 않아서라고 봅니다.
오프더볼이라는 표현이 모호하긴 해도 상대가 볼을 빼앗는 그 순간의 움직임과 판단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리고 라인을 올렸으면 상대 최전방 공격수의 민첩함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민첩하거나 영리한 선수가 최후방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결단코 그런 선수가 없습니다.
이글 적고 있는 시점에 또... 수비 삽질로 세번째 골을 처먹네요..이러니 욕을 할 수밖에 없죠. 아...세대교체는 언제쯤...
이제 공격도 애기해봐야겠죠. 슈틸리케는 스리톱 전술을 꽤나 사랑하는 모양입니다. 원톱을 박아놓고 양사이드에 포워드나 공격형 미드필더를 세우는 형태를 선호하는데 경기 자주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패턴은 딱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윙포워드가 사이드로 크게 벌리고 윙백과 부분 전술 후 결국엔 윙백이 정확도 똥망 크로스 남발
2. 윙포워드가 사이드로 크게 벌리고 윙백과 부분 전술 후 중앙으로 볼 끌고가다가 줄데 없어서 우당탕탕 하다 뺏김
3. 윙포워드가 사이드 라인까지 끌고 갔다가 돌파한답시고 까불다가 상대수비에 걸려서 우당탕탕하다가 볼라인 아웃(공격권 잃는건 다반사)
우리는 절대 손흥민 선수를 욕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대축구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슈틸리케의 전술을 탓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에효 더 적고 싶은데 말해 뭐합니까.. 이만큼 적은 것도 애정....아니 애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슈틸리케 경질되기만을 바랍니다...
ps.
프랑스vs잉글랜드 경기 보신분.. 눈호강 하셨네요..부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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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최철순이??
김진수 선수도 그간 국대경기로만 놓고 말하자면 똥망 크로스 남발의 주인공이고... 최철순 선수는 자신이 두각을 보이던 위치가 아닌 윙백 수비에서 의욕만 앞섰고, 사이드 돌파 다 내주는 모습 전북 버프랑 관계없이 처참했네요...김창수 선수는 늘 의아한 발탁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