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저녁에는 대구FC와 강원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대구fc 경기를 거의 매경기 찾아가서 보는데요.
저번 울산 원정 이후로 경기장을 찾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경기장에 가니까 참 좋았습니다.
이제 직관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이번 직관기 시작은 대구역에 있는 선수들 사진로 시작해봤습니다.
랩핑은 붙여진지 꽤 오래됐지만, 실제로 가서 본건 처음입니다.
맨 왼쪽 츠바사 선수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ㅠ
올때마다 찍는 대구은행파크 앞사진...
오늘은 세징야 선수의 100경기 기념 포스터를 배부했습니다.
저도 포스터 받으려고 줄 서있다가,
너무 길어서 나왔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경기중에 비랑 우박이 쏟아져서,
포스터 관리 제대로 못했을거에요 ㅠㅠㅋㅋㅋ
대신 이 핀버튼 줄에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핀버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개 가져가도 된다고해서 가져옴)
이번 경기는 테이블석 예매를 성공해서 테이블 석에서 봤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석으로 가는 도중에 발견한 원정팬 전용 화장실...
이쪽으로 올 일이 없어서 이런게 있는줄 몰랐습니다~ ㄷㄷ
제가 앉은 테이블석 좌측에는
엔젤클럽과 엔시오 회원들이 앉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이 깃발들은 그 분들이 응원할때 쓰는 도구 입니다~
들어갈때 받고, 나갈때 반납하면 됩니다~
ㅋㅋ 테이블석 짱좋음.
처음으로 앉아보는 테이블석 ㅋㅋㅋ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이번 시즌에는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표 예매 성공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이날 FC서울이랑 하는 경기 예매도 했는데,
깜빡해서 또 테이블석 도전은 실패해버렸습니다.. ㅠㅠ
다음 경기는 서포터석에 앉아봐야지...
일반석들은 자리가 더러워서 닦고 앉아야 했는데,
여긴 안닦고 앉아도 될만큼 자리가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가방을 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테이블석의 장점은 치킨을 올려먹을 수 있다는 점!!!
일반 자리에서 치킨 먹어보고 경기보는데 불편해서 마실거만 가져갔는데,
테이블석에서는 치킨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경기장 시야는 보시다시피.. 개굳....
W석은 시야는 좋지만 앞뒤좌우 빡빡해서 불편했는데,
테이블석은 앞뒤좌우 널널해서 엄청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이날 대구 선수들은 처음에 아기들이랑 몸을 풀었습니다. ㅋㅋ
경기 시작전에 너무 훈훈했습니다.
경기시작전에 까맣게 끼인 먹구름...
비온다고 예보가 있었는데...
그렇게 세차게 내릴지는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경기 시작전에 복선 쩔었네요.
대구fc의 작은 이벤트가 끝나고 아기들이 들어갔습니다. ㅎㅎ
다같이 으쌰으쌰 한번 하고~
제대로 몸을 푸는 대구fc 선수들...
미친 응원을 펼쳐준 서포터들.. ㅋㅋㅋ
진짜 멋있습니다.
사실 이 날의 MVP는 선수들 보다 대구fc 서포터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구fc에서 진짜 상한번 줘야됩니다.
어제 경기 선수 입장!!!
이 날 선수 에스코트는
세징야 100경기 기념 유니폼을 선착순으로 구매한 22인이 했습니다.
레플 11인, 어센틱 11인. 완전 부러웠습니다.
세징야.. 100경기 뛰어줘서 고마워요~
2부에서 1부로 올려줘서 고맙고,
작년 FA컵 이기게 해줘서도 고맙고...
무엇보다 대구 안떠나줘서 고맙습니다. ㅠㅠ
영원한 대구레전드가 되길.... 그러니까 종신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경기는...
전반에 어? 어? 하다가 한골 먹히고 어수선하게 흘러갔습니다.
올해 본 경기중에 최악에 들정도로 어수선했습니다.
이 선수들이 푹 쉬었는가 싶을정도로... ㅋㅋㅋㅋㅋ 제기랄...
직관으로는 멋진경기만 봐서 그런지... 이번에 실망을 좀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첫번째 골은 진짜.. 평소의 대구가 생각났음...
그래서.. 저는 전반전에 경기 안보고...
하늘에 떠있는 유사 보름달을 봤습니다.
진짜 경기 중에 떠있는 달이 너무 예뻤습니다.
대구 공격수중 한명인 에드가...
시즌초에 부상한번 당하고 복귀한 이후로,
공격이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경기중에 저 툴툴거리는 표정이 나오면.. 그 날은... ㅠㅠ
그래도 상대 수비 이겨내고 열심히 하려고 하다가,
그만 경기중 어깨가 빠져버리는 부상을 당합니다. ㅠㅠㅠㅠㅠ
3분? 5분? 정도 어깨 넣는 작업을 한 후에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갔습니다만...
이후로 다친쪽 팔과 어깨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ㅠㅠ
큰 부상이 아니길...
전반전에 한골 먹히고 곧이어 김대원 선수의 따라 붙는 골이 있었지만,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vod/index.nhn?category=kleague&tab=&listType=game&date=20190615&gameId=20190615172194&teamCode=&playerId=&keyword=&id=551645&page=1
네이버 골영상, 전반 14분 김대원골 (어시 세징야)
전반 끝나기 전에 나온 강원의 역전골로 분위기가 많이 죽었습니다.
어제는 뭔가 전체적으로 어수선했습니다.. ㅎㅎ;
저 멀리 강원도에서 대구까지 오신 귀하신 분들..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휴식기간 중에 대구fc 치어리더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매번 뒷모습만 보다가 처음으로 앞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마자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ㄷㄷ
우박 그렇게 쏟아지는거 처음봤습니다. ㄷㄷ
수 많은 치킨과 피자, 맥주가 비와 우박에 희생이 되었습니다. ㅠㅠ
비는 문제가 안되었는데, 우박땜에 경기가 중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박이 그치자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습니다.
마침 쏟아지던 비도 점점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비와 우박때문에 안그래도 어수선하던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어수선... 관중들도 어수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 멀리 있는 서포터즈들 빼고요...
무슨 응원 못해 죽은 귀신이 씌여버린 광전사들 같았습니다.
비와 우박이 쏟아지는 중에도 내내 미친텐션으로 분위기 끌어올림.
덕분에 저도 어수선해질뻔 했는데 정신차리게 되었습니다.
경기 내내 정신 못차리던 대구fc 선수들은 후반막판부터 어수선하던 분위기를 떨쳐버리고,
드디어 휴식기전의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계속 공격이 막히면서... 결국 후반전 시간을 다 쓰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박이 내려서 중단된 시간만큼
추가시간 10분이라는 생애 처음보는 엄청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결국...
끝나기 전에 류재문 선수의 골로 질뻔한 경기를 겨우겨우 비기게 되었습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vod/index.nhn?category=kleague&tab=&listType=game&date=20190615&gameId=20190615172194&teamCode=&playerId=&keyword=&id=551732&page=1
네이버 골영상, 후반(추가시간) 90분, 류재문 골(어시 김준엽)
류재문 선수가 동점골 넣었을때 진짜 관중들의 그 함성은 장난아니었습니다.
전후반내내 답답하게 경기보다가 마지막 골로
그 응어리를 풀어내는 관중들의 기쁨의 함성은 차가운 비와 우박에 식어버린 심장을 뜨겁게 달궈줬습니다.
그러나 다음 경기는 오늘처럼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마치 오락실에서 게임하는데,
계속 중간보스한테 답답하게 죽는거 꾸역~꾸역~
100원씩 넣고 또 넣어서 겨우 클리어한 느낌이었습니다.
수중전에 지쳐버린 선수들...
과정이 어찌됐든 승점 1점이라도 건질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힘든 경기 한다고 고생하셨습니다!!
경기 끝나고 켜진 휴대폰 라이트..
어제 경기졌으면 못보는건데, 또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제는 선수들이 사방팔방으로 돌아가며 인사를 했습니다.
정말 고생들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아... 정태욱선수 복수전 한번 가야죠!!
이 날에는 대구fc 경기가 끝나고, U-20월드컵 경기 결승전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영상은 경기중 내리는 비와 우박을 찍어봤습니다.
포인트는 굳은 날씨속에서도 계속해서 울려퍼지는 대구fc 응원가 입니다. ㅋㅋ
| 
등록안내
뽐뿌에는 성남전 이후로 뜸했는데..
블로그에는 꾸준히 쓰고 있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