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손흥민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한 파라과이와의 평가전 후반 2-1추격하는 프리킥골을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2.6.10.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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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후폭풍이 거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트는 12일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의 의견을 앞세워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새로 꾸렸다.
앞서 손흥민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서 탈락한 바 있다.
벤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을 넣었다.
벤트는 “손흥민은 공격수 3명 중 2명보다 좋은 시즌을 보냈다”라며 “내 생각에 손흥민은 호날두, 사디오 마네(리버풀)에 앞선다.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놔둬야 리버풀 팬이 동의할 것 같다”라면서 손흥민이 호날두, 마네에 뒤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벤트는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을 했다.
꾸준함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것에는 문제가 있다”라면서 손흥민이 호날두, 마네에 밀려 PFA 올해의 팀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벤트가 토트넘 출신이라 팔이 안으로 굽었을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서 탈락한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결과였다.
손흥민은 23골7도움으로 호날두(18골3도움), 마네(16골2도움)에 비해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에서는 심지어 페널티킥을 하나도 차지 않고 1위에 올랐다.
호날두에게 마네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내에서도 손흥민의 탈락을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올해의 팀을 재정의하는 것도 비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한편 벤트는 미드필드 쪽에서 티아고(리버풀) 대신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올해의 팀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트는 1984년생으로 2001년 입스위치 타운에서 프로 데뷔해 찰턴, 토트넘, 선덜랜드, 애스턴 빌라, 풀럼, 더비 카운티 등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 연령대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서도 13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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