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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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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럼 입니다.

이번 구의역 사고 희생 청년을 추모하는 글입니다.3

[* 비회원 *]
등록일 2016-06-03 18:24
조회수 703

가슴 아픈 기사들은 많지만, 참 이렇게 감정이입되어 눈물이 난 사고와 기사는 처음입니다.

저 역시 비정규직으로 살고 있구요... 너무너무 ...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의 현실이 투영되어있고 그 청년을 생각 하며 쓴 가사입니다.

그냥 .. 어딘가에라도 올리고 싶어서 올려요

젊은 청년

눈을 감고있더라도

나는 여기 서있고 싶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한 빛이 나를 안아줘

여기있으면 안된다고

어둠속에 들어가라고

나를 감시하고

노려보지만

나는 이제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니까

내 말 끝까지 들어주면 안되?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해?

나에겐 어둠이 어울린다고

강제로 주입하지마 세뇌 시키지마

슬픈 나 아아

누가좀 알아줬음 좋겠는데

초라한 나 아아

정말 열심히 난 살았는데

결국엔 이렇게 되어버렸어

나도 어쩔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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