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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로로 연극을 보고 왔는데요
지하철 계단에서 많이 보던 옥탑방 고양이라는 연극이었습니다.
다른 연극들은 귀동냥이나 한 번씩 보고해서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연극은 처음이었습니다.
한 옥탑방에 이중계약이 되면서 트러블이 생긴 남녀가 주인공이었고
이들 주변에 고양이 한 쌍이 돌아다니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극 장소는 다소 좁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 단체로 왔는지
서른명정도 되는 분들이 더 오셔서 콩나물 시루처럼 봤네요. 화장실도 협소하고
포토타임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연극 배우분들 실력은 좋았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분이 상당히 매력적인 연기를 잘 펼쳐주었습니다. 사투리도 다소 어색하지않고 찰지게 잘 내뱉어주시고 몰입이 되게끔 관객들을 잘 빨아들였습니다.
하나 기억남는 점이 있다면 무대공간을 구분하는 벽의 자물쇠가 안걸려 있어서
격한 장면에서 이게 풀렸던 점이 기억나네요 !
배우분들도 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
대학로가서 뭐 볼지 고민이신 분들은 옥탑방 고양이 한 번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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