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인
일제지배시절 '조선사'편찬에 따른 역사왜곡이 있었습니다.
식민사학 정당성을 위해 여러 주장을 펴는데
1)기자조선 강화
2)낙랑군 강화
3)가야 강화 - 임나일본부설과 연계
2. 반발
왜곡된 역사를 돌려놓으면 되지만 사람 감정이 그게 아닌지라
해방후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여기에 발발심이 작용합니다.
(또한 논란의 여지나 논쟁서 불리한 부분은 역사에서 빼버리면 간단하니 빼버렸을수도 있습니다.)
1)기자조선 삭제
2)낙랑군 삭제
3)가야 대폭축소
그런데 기자조선과 가야는 우리 역사 아닐까요?
3. 기자조선
기존 수구적인 역사학자들은 모두 인정했고
당시 개혁적인 실학역사학자라는 이익-안정복의 역사기준도 위만조선은 부정한 채 단군-기자-마한(삼한)-고려-조선 정통설로 보고,
워낙 급진적이라 아나키스트적인 신채호 선생도 기자조선을 우리 역사로 인정하는데
왜 현대역사만 기자조선을 우리역사에서 빼 버리고 교육할까요?
기자조선의 근거가 희박하다면 단군조선(bc.2000이전)의 근거는 더욱 희박합니다.
(bc2000년 이전이면 중국 은나라 이전의 하나라 시대와 비슷한데 이걸 타국서는 역사로 인정 안합니다.)
단군조선 이후 기자조선 1000년이 우리역사의 공백기로 남게되니
급하게 찾아낸 인물이 이전 역사서에서 다수가 부정하던 위만조선이었습니다.
기자조선은 인정 안하는데 기자조선의 마지막 왕 준왕은 인정해 위만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아이러니하고,
학계가 알고 있는 위만과 기자의 차이점이 뭐길래 선택적으로 우리 역사로 인정하는 것일까 의문입니다.
4. 가야는 길어져서 다음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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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구학자들이 다 인정했다고 하시는데,,, 어떤 자료를 근거로 기자조선의 실재를 인정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동쪽에 기자조선이 있었다는 말은 있지만, \'있었다\'일뿐, 어떠한 구체적 자료가 없습니다
그에반해 단군조선이나 위만조선은 구체적으로 \'어디쯤에 있었다\'부터 해서 언제 위만조선이 들어섰는지
어떻게 망했는지, 망한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죠
그래서 기자조선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다루고, 단군조선(그것도 위만조선 교체기정도만)과 위만조선만
어느정도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겁니다
물론, 자료가 많이 발굴되고, 연구가 진행된다면, 교과서에도 실릴날이 올것이고,
당연히 자연스럽게 교육과정내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겁니다
예컨대, 1923년 형평운동의 경우 7차교과서를 연구개발할때(이때까지는 정상적으로 교육과정 연구가 이루어짐)
진주지역 지방사학계쪽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활동범위를 넓히고 연구자료를 내어놓은 결과
정식으로 근현대사 교과서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저는 기자조선의 경우는 회의적이지만, 가야사의 경우 일제시대때 그 역사적 가치보다 심하게
부풀려서 연구된 경향이 없지 않았구요(말씀하신데로 임나일본부설때문에)
현재에 이르러서는 고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탓에 동예나 옥저보다는 분량이 많지만,
삼국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 않고 있는 지금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경남 곳곳이 개발되면서 가야유적이 쏟아지는판에 연구성과가 하나씩 생겨나고 있으니
곧 다른 의미를 부여해서 역사학계의 지분을 좀 더 넓힐 수 있을거라고는 봅니다
게다가 여기엔 큰 반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삼국유사부터 계속 우리 역사로 나옵니다.
따라서 기자조선 언급한 우리나라 책은 무수한걸로.. 특히나 조선중기 소중화를 꿈꾸던 시절엔...
중국측 기록도 사마천\'사기\', 반고\'한서\' 등등 정서의 기록에도 꽤 남아 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1411&cid=40942&categoryId=33373
2. 단군조선의 문헌기록도 삼국유사부터 쭈욱 나와있고
기자조선 이전의 고대사라 그런지 중국의 역사서 기록은 훨씬 더 적습니다.
제가 찾은 건 \'위서\',\'관자\'....(그런데 이 책에도 \'조선\'이란 표현을 썼을 뿐 단군조선이란 표현은 없습니다.)
아래 링크에도 언급됐듯이 우리학계도
단군조선을 신화로 보는가의 여부, 기자조선의 1000년 공백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0208&cid=1590&categoryId=1590
3. 뭐 기록이 없으니 학계의 논의 대상이겠지만
논의대상인 역사를 필요부분만 절취해 단군조선은 국사로 편입하면서 기자조선은 왜 빠졌냐가 궁금하네요.
기자조선은 일제시대 이전부터 우리역사로 편입돼 있었는데 유독 현대국사에만 빠진 게 말이죠.
참고로 동일한 잣대서 보려고 위에 링크는 네이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