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학설이긴 한데
유목,약탈경제를 주로 하는 북방계통민족(고구려,부여,흉노,선비)에서 발견되는 "형사취수제"가
"형이 죽으면 형수의 성(性)을 취해 자식을 놓는다"라는 개념인데
이게 현재의 가치관으론 받아들이기 힘든 개념이라
"형수의 생계가 막막하니 가족으로 들인다.","형 집의 재력을 흡수한다."이정도 선에서
교육받았고 그렇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전쟁 관련 어떤 기사를 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338433
박씨도 소년병 출신이다. 군번 0350115. 50년 8월 열일곱 나이에 입대해 55년 2월 하사로 만기 제대했다. 총성이 멎은 뒤에도 부족한 병력 탓에 만 5년 가까이 복무해야 했다. 그보다 네 살 많은 형 태창씨는 51년 2월 강원도 소양강지구에서 전사하는 아픔도 겪었다. “두 아들을 전장에 내보낸 부모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죽은 형을 가슴에 묻고 사는 부모님의 고통을 지켜봤습니다. “제대 후 돌아와보니 형수님이 노부모님을 모시고 계셨어요. ‘시동생 씨를 받아 대를 잇겠다’고 하시더군요. 눈물 속에 형수님을 밀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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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0년 전에도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현대 우리는 착각에 빠진 건 아닐까....
형사취수제가 있었던 당시도 부족간 약탈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갔고
각종 질병과 기아로 인한 짧은 수명탓에
형이 죽으면 형수의 성(性)을 취한다는 게
우리가 현재 생각하는 성인 쾌락의 도구가 아니라 씨족 구성원의 증가의 도구가 아닐까....
게다가 유교관념 자체도 없던 시절이면 충분이 형의 부인, 동생의 부인 모두에게서 자식을 놓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중국 어디 소수민족 보니 여전히 다부 일처제인 곳이 있던데
주변이 척박한 탓에 한명의 부인과 3명의 형제가 같이 생활하더군요 ㄷㄷ
형제간에 돌아가면서 한명의 부인과 지내는데 여기서 난 자식은 모두 우리 가문의 자식이니 함께 키우더군요.
우리 형사취수제도 저런 개념 아니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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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