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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셀,,, 그때부터 지금의 와싸다 까지,,,
그런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얼마전부터 와이프가 블.루.투.스.스.피.커 노래를 부르길래 아들녀석 고교 입학기념 겸사겸사 알아보다가
beoplay s3 스테레오로 직구 결재직전에 멈추고, 간략한 시스템 구성으로 방향전환, uesgi님께 기종 추천 쪽지까지,,, ^^
그냥 나들이한다 셈 치고 모두 데리고 토요일 아침밥먹고 인천까지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신 듯,,, 커피도 타주시고,,, 주문 방법이랑 선재 추천도 해주시고,,,
뭐 기종은 마음속에 두고 간 상태라 청음실은 아예 안들어 갔습니다,,, 들아가봤자 결과는 계산대 앞에서 카드를 들고 갈등하고 있을게
뻔하니,,, ㅠㅠ
마란츠 611하고 모니터 1 을 찍고 있었는데 uesgi님이 cd를 듣고자 함이 아니라면,,, 하고 팁을 주셔서 하위 511로 구매를 하고,,,
집에와서 간단히 셋팅하고 들어보는데,,,
아무리 '저렴이들' 이라지만 생각보다 칼칼하지 않은 고음이 영 맘에 들지않아서 톤 조절을 조금씩,,, 조금씩,,,
소스음원, 기기도 여러가지로 바꿔가며,,,
usb메모리에 flac음원, 베이스 2db, 고음 3db 추가 해주니까 제일 괜찮네요,,, 셋팅 마무리, 와이프한테 사용법 설명해주고,,,
그날 모두가 잠든 2~3시 늦은밤에,,,
혼자 거실에 앉아서 작은 불 하나 켜고,,,
jbl s500에 물려서,,, (피델x2 취소되고 구매한,,,)
방해받지않고 홀로 듣는, 거의 최고 볼륨의 토스카 별은 빛나건만,,, 은 (헤드폰 길이가 짧아서 벌서는듯 앰프와 마주하고 듣고 있음에도)
접해보지도 못한 수천, 수억짜리 명품 앰프보다 진하게,,,
헉 소리나게 비싼 헤드폰보다 명료하게,,, 중년의 가슴을 울려줬습니다,,,
얼마전 동네 오디오쟁이(?) 약사님이, 비오는 어느날 "오늘 꼭 다시 들어봐야해" 라며 굳이 불러내서 들려줬던,,, 같은 기기, 같은 음원이었음에도 습기 가득했던 그 진득한 느낌,,, 처럼,,,
물론 많은분들께서 제 글 보시면서 웃으시겠지만,,, ^^
511하고 usb랑 헤드폰 들고 비오는날 꼭 약사님 보러 가야겠습니다,,,
똑같이 약사님도 마음속으로는 웃으시겠지만,,, 안듣는 스피커, 앰프 떠넘기려고 또 애쓰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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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의 그 감동이..
감동에 취해서 아주 늦은시간까지 음악을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