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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해 초쯤 올레샵에서 애플 이어팟을 좋은 가격에 판매하여 음향기기 게시판과 뽐게에 올려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가품 논란이 있어 애를 먹었습니다.
지방이라 확인하기도 어려웠는데 몇몇분들이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정품 확인도 해주시고 일일히 댓글로 상황설명도 했지만 확실한 기준이 없어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더군요.
후로 정품확인이 어려운 제품이나 국내판매되는 제품, 경쟁사가 있거나 경쟁판매처가 있는 제품은 될수 있으면 특가로 나와도 게시판에 올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 구입한 제품입니다.
10개월만에 개봉이네요.^^
첫번째 이어팟은 번들로 포함된 제품을 장터에 대량으로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어 그걸 구매해 처음 사용했었는데 배송박스를 아이폰 박스자체에 포장된 걸 받아 정품 번들이 맞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어팟이 소리가 확연히 좋습니다. 그때도 소리가 괜찮다 생각됬고 스마트폰이나 저가 dap보다는 앰프에 물렸을때 소리의 변화가 있어 놀랬었는데 이번엔 그냥 m2s에 물려도 소리가 좋고 착용감도 생김새는 별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오픈형 제품은 아무래도 제품특성상 커널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거나 날리는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앰프에 물리지 않았을때는 첫번째 이어팟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구요.그런데 이번 이어팟은 굉장히 따뜻하면서 풍성하네요.
단순한 번들로서 가성비가 아닌 다른 이어폰 헤드폰에서 느낄수 없던 소리와 느낌을 줍니다.
보통 오픈형에서 느끼기 힘든 풍성함과 따스함, 커널형에서 느꼈던 상대적 답답함의 해소와 착용감입니다.
가끔 평가들을 보면 쿼드비트나 이어팟에 대해 가성비를 넘는다느니 이걸로 종결할수도 있다느니 하는 글들을 볼때마다 과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꼭 그런 표현은 아닐지라도 가격과 상관없이 완성형의 한제품으로 충분한 성능과 소리인거 같습니다.
꾸준히 인기 있었고 요즘 게시판에 굉장히 반응이 좋은 ksc75의 레벨에 놓아도 부족할거 같진 않습니다.
성향의 차이가 될수 있을거 같으며 상대적으로 저음의 증가와 조금 더 편안하고 오래 들을수 있는 소리입니다.
워낙 가품이 많고 확인이 어려워서 조금 더 주고라도 확실한 정품을 구입한다면.. 또는 애플샵의 정가도 충분히 좋은 가격일 정도로 생각됩니다.
오픈형 느낌의 장점중 갈증에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것과 같은 청럄감과 공간감, 쾌적한 느낌을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느끼는 이어팟은 갈증이 날때 차갑고 청량한 음료를 마실때보다 때론 어느정도 따뜻한 음료를 마실때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느껴지는 갈증해소의 맛과 비슷한 시원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래 들으니 뺄때 약간 귀바퀴가 얼얼한 느낌은 있네요.ㅎㅎ
참고로 전 아이폰을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안드폰 사용자이고 현재 폰도 g5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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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라는분도 있지만
저도 이어팟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