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카메라 렌즈가 무서운가봐요~

눈앞에 털을 잘라 주었더니 앞머리가 덮수룩해서 할아버지 눈썹처럼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쓴글 보시고 그런 소리 하세요 말티즈 아이는 분양비도 안올리고 제가 이곳에서 분양하겠다는 일말의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살아있는 생명을 장터에 올리라구요??

어딜 봐서 상업성을 띈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상업성을 띈다면 제가 글 올리자마자 많은 분들이 질타를 했겠죠.

손님이 어미가 있는 고양이 5마리를 납치해 왔습니다.
다른 병원 같았으면 바로 동물구조협회 보내 이 아이들은 공고가 뜨기고 전에 자연사 했을겁니다.
그걸 불쌍히 여긴 제가 약간의 책임비를 받고 이 아이들을 받아 젖을 먹이기 시작합니다.

보통 고양이3시간에 한번 젖먹이라고 하죠.
근데 이 아이들 1시간에 한번씩 제가 수유 했습니다.
그것도 5마리요. 5마리 수유하는데 드는 인건비와 분유값 또 그 아이들을 돌봄으로써 생기는 수많은 잡일을 알고나 하는 말 입니까?
인공수유만 하면 그나마 편하죠. 배변유도에 아픈아이들은 수액까지 맞춰가며 집중치료까지 해 줬습니다.

만약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가 고양이를 받았다면 이런 아이들 받지도 않을겁니다.
누가 돈도 안되는 길고양이 5마리를 젖먹이면서 키워서 분양비 달랑 오만원 받고 보냅니까?
이아이들 먹는 분유가 200g 에 33,000원 입니다. 그마나 이 분유도 현재 수입이 안되 용품업자에게 빌다시피 해서 겨우 하나 구하고
설사하는 아깽이를 위해 사람 아기용 설사 분유까지 사와서 섞어 먹이고 노력 했는데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제가 정말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이렇게 수고스러운 일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냥 제가 현직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서 아니꼽게 생각 하시는 겁니까?

저는 후자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캣맘 입니다. 캣맘 생활 9년차의 햇병아리 캣맘 이고 현재 한국 고양이 보호협회에서 매달 회비도 내고 있고 글도 쓰고 봉사활동도
가고 임보도 하고 후원물품도 구입하는등의 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장터에는..동식물을 분양하는 글을 올릴 수도 있고..지금도 분양관련 글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동물을 장터에 올리라구요?
답 : 당연하죠.. 개인분양이든 동물병원 분양이든. .상업성을 띤 매매행위는 장터에 올려야 합니다.>>>>

님이 쓰신 댓글중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하지만이건 모순된 논리 아닌가요? 전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럼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 분양글에도 똑같이 댓글 달아서
장터에 올리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운영자에게 직접 건의해서 공지로 분양글은 모두 장터로 올리라고 정식으로 의견 제시 하세요.
운영자가 그렇게 하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한 아무런 댓가없이 분양하는건 정말 안되는 일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제 동생이 눈앞에서 새끼고양이가 사람에 의해서 벽에 내동댕이 치는걸 목격하고 코피나고 오줌까지 싸며 실신한 아이를 바로 데려와
50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다 내고 아무런 댓가없이 그저 잘 키워달라고 보냈다가 유기당한 사례가 있어서 절대 그렇게 못보냅니다.

이게 그렇게 아니꼬우십니까?
아무런 댓가없이 보내는 동물은 거의 학대받고 버려지는걸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아무런 노력도, 돈도 안들어갔으니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전 단돈 천원이라도 받아야 속이 시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댓가없이 동물 분양 받아놓고 (특히 미성년자) 아이가 아프면 병원비 아깝다고 버리고 가는 수많은 손님을 봐와서
전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산 생명 매매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전 적어도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입니다. 손님들이 저 말티즈 파는거에요? 라고 물어보면 아니요 분양하는 거에요 라고 말합니다.
그럼 대부분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그냥 나가지만 적어도 내가 일할때 만큼은 물건취급 안받게 정말로 이 아이를 원하고 사랑으로 키워줄수있는 사람에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