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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동네에서 스트릿 도그를 봤는데요1

히죽거림
등록일 2014-02-18 15:52
조회수 390

개를 잘 몰라서 종은 모르겠고 작은 흰색 개였습니다.

집 나온지는 며칠된 거 같던데 꼬질꼬질하지만 털은 짧게 깍여졌고 눈에서 피눈물이 흐른 자국이 있더라고요.

이리 오라고 손짓하니까 크게 경계도 안 하고 와서 애교 부리길래 집에 델꼬 가서 주인 찾아 줄까 하다가
혹시라도 주인 안 나타나면 키워야 할 텐데 개 키워 본 적도 없고 그래서..;;

집까지 가면서 니가 우리집까지 니 발로 따라오면 우리가 인연이겠지 하고 가는데 쫄래쫄래 따라오다가 대문 바로 앞에서 망설이더니 다시 다른 곳으로 가더라고요..

개는 길에서 못산다고 하던데... 그래도 작고 나름 귀엽게 생겨서 누가 키워 보려고 델꾸 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