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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개똥같은 왕자 사진을 올린 왕자횽아 입니다 ㅎㅎ
선지름후반성님의 글을 보고 기왕에 사진 올린김에 근 한달간에 한 짓거리들을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
1. 왕개집 (?) 맹글기~
회사 지인께서 정원에 두고자 의뢰를 하셔서... ㅠㅠ 땡볕 더위 무릅쓰고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본 특대형 개집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 각각 1m 이며 이것도 꼴에 집이라고 되도 않는 캐드 실력 드리밀면서 각도 재가면서 했으나 결과론 적으로는 그냥 대충대충~ 만들었습니다. 다 만들었다가 그랜드카니발 트렁크에 5cm 초과되어 높이를 5cm 줄이는 대대적인 시술(?)도 했구요 다 만들고 나서 원가 산출 해보니.. 밖에서 만들어진 제품 사는게 쌉니다. ㅋㅋㅋ
2. 길냥이와의 조우
와이프 회사 지인께서 왠 사료를 한봉지 주셔서 심심하던 차에 동네 길냥이들한테 가본뒤 정말 혹시나 먹나 싶어서 줘봤더니 .. 왠걸 개~걸 스럽게 먹는다 ㅎㅎㅎ
그렇게 한 두어번 정도 다녀온뒤 길냥이집을 맹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이라기 보다는 먹이를 둘수 있는 공간.. 비를 맞지 않게..가 포인트였고
핵심은 돈은 쓰지 말고 만들자 였습니다.
우선 회사 근처 지천에 있는 팔레트 자재를 중함마로 하나하나 때려서 분해 작업을 하였고 컷팅기로 사이즈에 맞게 재단 샌드페퍼로 날카로운 부분들 모두 연마... 아.. 진빠집니다. ㅎㅎ 대충대충 못질하고 대충대충 했더니..
아놔.. 구두닦이 통같아요.. ㅎㅎㅎ 어쩔수 없습니다.. 이왕 한거 이렇게라도 해야져.. 이게다 그놈의 대충대충 성질머리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붕 각도를 조금만 더 계산했더라면.. ㅠ.ㅠ
니스칠을 해줄까 하다가.. 그럼 더 해롭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냥 쌩나무를 다시한번 페퍼로 연마해줍니다.~ 근.. 한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고냥이 먹이통 2대 만드는데요.
마지막으로 자그마한 푯말 하나 만들어 봅니다.
회사가 광고물,간판등 사인물 관련 업체인지라. 회사 출력기기를 잠시(?)빌려 살짝 이미지 만들어서 포맥스 판위에 붙인뒤 피스 고정했습니다.
고냥이 이미지 물론! 도용입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ㅠㅠ 나쁜데 쓰는건 아니잖습니까.. ^^;
이렇게 만들어 놓고 두대중 한대만 일단 밖에 두었는데 치우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비닐만 두고 먹였던 것 보다는 만족스럽네요
비도 물론 많이 피하게 되어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럼 조만간 개선책으로 v2.0 제작하여 다시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막짤로 우리집 애늙근이 왕자횽님 사진 리바이벌하고 사라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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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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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도 길냥이 식당도 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