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가끔 노령견들 글 보면 댓글 달곤 했는데 저희 강아지가 이제 진짜 마지막 인것 같네요...ㅎㅎ
한창때 진짜 이뻤는데... 이제 14살... 심 비대증과 급성 신부전 으로 고생 하네요... 병원에서 연명 치료는 가능 하겠지만... 좋아지진 않을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가족 끼리 상의 끝에 입원 시켜놓고 가족 아무도 없는곳에서 보내느니 가족끼리 있는 집에서 보내주자... 하고 대리고 왔는데
아직도 이뻐요... 이뻐 죽겠는데.... 없으면 너무 서운할것 같고... 예전에 심비대증 진단 받았을때 만약 죽을때 되면 먹고 싶은거 잔뜩 먹이고
흰멍이가 좋아하는 산책도 시켜주고 해야지... 했는데 아무것도 못먹고 산책도 못하는 애기 보니까 너무 슬프네요 ㅎㅎ
우리가족 힘들때 항상 힘을 줬던 착한 강아지 이기 때문에 걱정은 안해요... 저기 가서도 당연히 좋을꺼고 성격도 워낙 좋은 아이라...ㅎㅎ
이별은 언제나 힘든 순간인것 같네요... ㅎㅎ 여기 포럼에서 무지개다리 건넜다는 글 볼때 당연히 우리 흰멍이도 언젠가는 죽겠지?
하면서도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 진짜 그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끼니... 기분이 참...
아~ 그리고 영상은 우리 흰멍이 영상...ㅎㅎ 어릴때 태백에서 잊어버릴뻔 했는데 문밖에 혼자 앉아 있던 똑똑한 녀석이에요 ㅋㅋ 1층이라 밖으로 뛰어 나갈 수도 있었는데 문밖에 1시간을 앉아 있던 ㅎㅎ (부모님이 이사 때문에 얘를 못챙기셨다네요 ㅎㅎ)
그래서 작년 까지만 해도 태백 갈까? 하면 지 집으로 들어가서 삐져있던 아이 입니다 ㅎㅎ
지금 사랑하는 강아지 많이 이뻐해 주세요~ ㅎㅎ 그럼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등록안내
4
1
쉐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