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에 약 2달걸려서 받은 유니버셜 3dd후기입니다.
구성 : 일단 듣던대로 나름 고급스런 느낌은 있습니다. 보물상자 같은 케이스에 금속재질 보증카드까지... 다만 실리콘팁은 좀 싸구려티가 나는듯하네요..
케이블 및 필터 이슈 : 처음 며칠 잘 쓰다가 역시 오른쪽이 잘 안들리기 시작하더니 단자가 헐거워졌습니다;; ㅇㅅㅁ에서 케이블하나 사다가 끼우니까 멀쩡하네요. 기본케이블은 um측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필터는 정말 잘 안빠지네요 ㅋㅋ직접 다른 필터 갖다붙혀서 빼려하면 또 자기들끼리 붙네요;;그래서 비닐팩에 다른필터넣고 갖다대는게 제가찾은 해결책입니다..ㅋㅋ
소리 (레퍼런스 필터 기준) : 좋습니다. 정말.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잔향있고 자연스러운 저음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하실겁니다. 마냥 퍼지기만 하는 저음은 아니고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있습니다. 중음은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음색이 약간 굵은 느낌은 있지만... 자연스럽고 좋게 들렸습니다. 고음은 섬세한 표현력은 기대하긴 힘들지만 많이 묻히진 않고 제 소리는 내줍니다. (하긴 50만원이 넘는가격인데..)
실용성 및 착용감 : 일단 원래 커스텀 기반이라 그런지 노즐이 매우 두껍습니다. (웨스톤이나 슈어시리즈의 2배는 되는듯해요..ㅋㅋ) 그래서 그런지 귓구멍이 많이 작은편이면 30분도 못들으실지도 몰라요;;유닛 자체가 무거운 편이기도 하구요. 이어폰 끼고 운동같은건 하기는 좀 힘듭니다. 제가 왼쪽 귓구멍이 보통보다 약간 작은편인데 1시간 반정도 되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은 왠만하면 괜찮더군요...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가지고 다니는게 은근 힘들어요..ㅋㅋ 이 비싼고 단자도 연약해 보이는걸 주머니에 구겨넣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 케이스가 거의 필수인데 노즐도 은근 길고 유닛도 두꺼운 편이라 좀 두꺼운 케이스가 필요합니다. 가방을 항상 휴대하시는 분들은에겐 큰 단점이 아니겠지만요. 제가 가볍게 짧은시간 돌아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이어폰을 넣었다 뺐다 할 상황이 많아서 그런지 그런 단점이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총평 : 소리를 제외한 나머지 많은게 아쉽네요 정말 ㅠㅜ 케이블은 하나쯤 사면 해결된다지만... 좀 많이 깐거같긴 한데 ㅋ여튼 소리는 동급 ba 이어폰에 비해 확실히 개성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가지는 무언가가 있는듯 해요. 고급스러운 저음입니다. 가성비는 저음 좋아하신다면 평균은 넘을 것 같습니다..
p. s. 위 상기한 단점으로 인해 타 모델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최근 제품중 저음 잔향감 좋은 것 좀 추천해주세요 고음도 적당히 들리면서요 ㅠㅜ(중고가 40 이하) 웨스톤이나 젠하이져가 괜찮을거 같은데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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