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키움 이정후. 사진=뉴시스 |
프로야구 키움이 엄청난 위기를 맞았다.
키움은 24일 “외야수 이정후가 이날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전지대 손상은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된 것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25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구단은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며, 회복 속도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치르던 도중, 8회말 수비 과정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결국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이용규가 대신 콜업됐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40승2무47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은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팀의 핵심 멤버를 잃은 채 남은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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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