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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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음주 운전 파문으로 선수생활이 중단됐던 강정호(32)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선수로 복귀한다.
키움 구단은 “17일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최저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히어로즈는 18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이 지난 주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와 통화해 영입의사를 전달했고, 강정호 측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2020년 한국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KBO리그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고, 강정호는 키움과 협상에 나섰으나 키움은 음주파문 이력으로 인한 팬들의 비난을 의식해 난색을 표명했다.
다른 구단들 역시 영입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강정호는 KBO 복귀 신청을 철회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면서 2009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8시즌 후반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복귀했지만, 2019년 8월에 방출됐고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강정호는 조만간 귀국해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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