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대림의 Q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해 무려 작년 3월부터 동호회 사이트를 꾸준히 눈팅하며 준비해왔었는데요.
드디어 시기가 잘 맞아서 오늘 신차구매해서 데려왔습니다. 며칠 전에 예약했다던 글은 바포에 남긴 기억이 있어요. ^^;;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성수동의 한 센터로 갑니다. 들어갔더니 제 차로 추정되는 차가 놓여있는데 가슴이 벅차더라고요!
(사실 간밤에 잠도 좀 설쳤습니다. 혹시나 늦잠잘까봐... ㅎㅎ)
바로 요녀석입니다.
제작증을 보니 2014년 2월 10일에 본사 공장에서 출고된 아주 싱싱한 녀석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설레는 마음에 사진을 엄청나게 찍어댔는데 업로드는 다섯 개 한정이라 조금 아쉽네요. ㅎㅎ
아무튼 사이드미러도 요리조리 조립해주고~
배터리도 충전해서 연결해서 키온 후 시동을 켜보니 아이들링 RPM은 안정적으로 정상이고
배기음도 아주 좋고~ Odometer를 확인해봐도 Trip 거리계를 확인해봐도 모두 0km로 좋더라고요~ 흐흐
0km 인증샷!
그 후 원래 장착되어있던 등받이는 떼어버리고, 대림 상용 스텐 짐받이를 장착하고
그 위에 JIC의 55L짜리 탑박스를 올렸습니다. 같은 흰색인데 느낌이 다르지 않고 차량 색상과 잘 어울려서 좋더라고요.
비닐은 계기판의 비닐 제외하고는 모두 떼어버렸습니다. 특히나 등화류에 붙은 비닐은 보자마자 떼었네요. ㅎㅎ
탑박스는 사진 첨부용량이 한계가 있어 못 올리는데, 내장 LED를 미등과 연결해둬서 시동켜면 LED가 들어와있습니다! :)
이제 길도 잘 모르는 촌놈인데다가 운전도 미숙한 저를 위해 등록지인 관악구청으로 픽업을 해주기 위해 대기중인 모습입니다.
이것저것 장착하니 깔끔하고 좋군요~
구청에 도착해서는 이런저런 세금을 내게 되는데, 실 취득금액과 상관없이 신차의 과세표준은 450만원인 모양입니다.
취득세를 22만 5천원 내게 됐네요... 이것저것 다른 비용 합해서 23만 얼마 든 것 같습니다.
번호판은 다행히 구청 내에 달아주는 곳이 있어서 그 곳에서 바로 장착하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간에 대기시간이 있게 돼서 한 두 세시간 늦어졌지만 그래도 해 지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에요. ^^;;
등록 후 주유를 10리터 조금 넘게 해주고, 동아리방 앞에 끌고와서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봤네요.
번호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번호를 받았으나, 그래도 그림판으로 지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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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운행해본 소감이라면, 제가 이전에 타던 125cc급 싸구려(?) 스쿠터들과는 비교할 수 없게 주행이 편합니다.
다만 휠이 크고 빅스쿠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승차감이 화끈하게 좋아지지는 않은 것 같고요.
125cc 베스비를 가장 오래탔었으니 그것과 비교해본다면, 각종 진동이 1/3 정도만 전해져 오는 느낌입니다.
출력은 저한테 과분한 수준입니다. 생각하는대로 움직여주는 느낌이 강하고, 오르막에서도 힘이 받치는 느낌이 없습니다! +_+
브레이크 레버는 제 손 크기에 비해 다소 멀어서 조금 어색했는데, 이는 적응하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최근에 구매한 글러브가 다소 뻑뻑한 때문인 것도 같아요. :)
제동 자체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혀 무리 없이 편안합니다! 왼손레버 (리어+프론트 연동)가 오른손레버보다 제동력이 훨씬 강하더라고요.
말이 많던 쇼바는 뭐 아무튼 저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애초에 워낙 비교대상이 저렴했던 애들이라...
동급의 다른 기종을 타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저는 좋아요. ㅎㅎ
스마트키는 굉장히 편리하고요. 탑박스도 큰 걸로 하기를 잘 한 게, 오만 게 들어가네요. ㅎㅎ
그 이외에 차량 곳곳의 편의장치도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나 시트 열림 버튼... 정말 환상이에요... ㅠ ㅠ
헬멧과 장갑을 넣기 너무 좋게 되어있습니다! :)
제가 2종 소형을 넘볼 수 있게 뽐뿌를 불어넣어주시고, Q3를 구매하게끔 이끌어주신
바이크포럼의 많은 회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_ _) 모임 있으면 꼭 나가볼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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