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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이병한 감독의 신작 드림 보고 왔어요.
혼자 봤음에도 불구하고
극한직업 이후로 가장 많이 웃었던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최근 기준으로는 카운트, 리바운드, 킬링로맨스 보면서
가끔 피식하는 정도였다면
드림은 눈물나게 웃겼습니다.
(진짜 웃겨서 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더라구요;;;)
아이유 팬심이 큰 작용한것도 있을겁니다.
아이유 웃기만 해도 덩달아 웃게 되더라구요.
취향차이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이병헌의 개그감은 다르더군요.
중반에는 캐릭터들 사연 소개하면서 조금 루즈해집니다.
뭐 소재자체가 사연있는 사람들을 소재로 했으니
신파야 당연히 들어갈 수 밖에 없는것이겠죠.
다만 특별히 새로울건 없는 흔한 신파입니다.
후반에 경기들어가고부터가 조금 문제입니다.
당시 현장 분위기가 실제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뽕이 좀 심해요...
외국인 관중들이 다같이 손에 손잡고
대한민국~ 을 외치는 뭐 그런 분위기....아시죠?
극한직업에 비하면야 많이 약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 끝날때까지 빠지지 않고
곳곳에 포진한 이병헌 감독 특유의 개그포인트까지
사실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지라
기대보다는 못했지만
그나마 최근 한국 코메디영화 중에서는
볼만한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원체 분위기가 안좋아
얼마나 흥행할까 싶긴 하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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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버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