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 할인 이벤트도 그럭저럭 있었고, 또 SSD나 아마존 Fire 태블릿 같은 물품은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와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많이 되었지만, 고심 끝에 금년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당장 뭐 불편하거나 삶에 지장이 있는 물품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0월 SSG데이 이벤트 시점에 워낙 생필품류를 많이 지른데다가, (그 시점에 현대카드 이벤트 있었던 걸로 아마존에서 샘소나이트 옴니 3종세트도 샀습니다. 예전에 28인치 하나 샀다가 제 인생 캐리어 되어서 또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캐리어는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1월 에너지공단 가전제품 환급건 때문에 공기청정기(미세먼지의 계절이 옵니다), BC글로벌 캐시백 이벤트 하는 김에 또 갭에서 옷가지 같은 것들을 이미 많이 사서 앞으로 도래할 카드 명세서를 생각하니 이랬다간 가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올 것 같은 예감이었습니다 -_-; 이미 이번달 카드명세서는 평소의 2배 가까이 나온데다가, 지금까지 질러 놓은 상품들 단가를 얼추 계산해 보니 100만원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이제 올해는 그만!" 을 외쳤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선청소기도 하나 샀군요. 그렇습니다, 대부분 살림용입니다.. ㅠㅠ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이미 시간 맞춰 할인코드를 넣고 결제를 눌렀겠지만,
점점 나이를 먹고 가정의 중요성이 커지다 보니 '오늘만 사는 인생'으로 살다가는 파산 내지는 파멸(..)할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앞서더군요.
소비는 역시 상환 능력과 금전적 여유를 생각하고 현명하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 사는 재미가 없으니 물건 사는 재미라도 있어야겠지만, (뽐뿌는 그래서 즐겁습니다. '이런 상품을 이 가격에?' 라는 놀라움이 하루에도 가득합니다) 덮어놓고 지르다 보면 인생 사는 재미가 급감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소비는 현명하게 합시다!
*위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감상에서 나온 의견입니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