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공기 순환은 등산화 혀 부분 쪽에서 일어나는 걸로 알고 잇네요.
왁스 선택은 전문가 분이 알려주실듯

등산화 전문용품 제조사에서 파는 왁스나 스프레이에
"고어텍스 등 방수/투습 소재의 고유 성능은 해치지 않고
가죽을 보호해주는 제품"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위 사진 중에서는 닉왁스 제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일반 오일류는 고어텍스의 미세한 구멍을 막아
투습은 안 되고 방수만 잘 되는 비닐로 만들 겁니다.

다만, 땀으로 인한 등산화 내부의 습기는
양말 발목 부분을 통해 증발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고어텍스의 투습은 포기, 방수만 기대하고
가죽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일반 오일로 관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방수되는 등산화가 숨을 쉬어봐야 얼마나 쉴까요..
쉴때마다 한번씩 벗어주고 10키로마다 양말 갈아싣는것이 최고입니다.

가죽에 좋다는건 많이 발라주세여

언급하신 내용의 말도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허나 다른 브랜드는 어떻게 홍보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인들 공식 수입사인 안나푸르나 홈페이지에 보면 가죽제품은 왁스칠 등의 관리를 권장하고 있고, 왁스칠 등의 관리가 돼있지 않은 제품은 A/S시 그대로 반송될 수도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해보니 아무상관도 없더라구요 못느껴요 ㅎㅎ

잘못된 정보일겁니다. 숨구멍이 막힐 정도면 방수된다는 이야긴데
사실이면 왁스로 고어텍스없이 방수도가능하겠조.
왁스의 본연의 기능은 가죽보호이며 실사용에 있어 어느정도의 발수 정도입니다.

세제를 이용해서 등산화를 세척하시는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가죽이 원래 풉고 있던 유분이 어느 정도건 날아가는게 당연하겠죠..(그냥 흐르는 물에 손으로 슬슬 문질러 주시는게..)
일단 원래 구입시 되어있던 일종의 보호막을 본의 아니게 손상(?)을 시키셨으니 그에 �ㅄ� 케어를 해주시면 좋겠는데요..원래 누벅의 표면과는 달라지니 신발 주인의 개인적인 선택 같습니다..
첫 사진에 올려주신 후보중에 저는 2번밖에 써보진 않아서 (일반적인 컨디션에서 변색 없고 좋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습니다..(사실 최근에 보습용 알로에 수딩 젤 발라본적도 있음 ㅎㅎ)
고어텍스 라이닝 된 등산화에 왁스를 바르는것과 투습성은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고어사의 시간당, 분당 몇미리 어쩌구 그런 설명/ 광고는 다 가죽이 없다는 가정하에 나온거잖아요..
방수가 되고 안되고도 일단 가죽 외피가 푹 젖은 이후에 따져볼 상황..
그러니까 왁스칠을 해서 외부의 수분 침투를 지연시키고자 하면 그 효과는 당연히 있응거고, 외부에 기름막을 하나 더 형성했으니 사용자의 발이 체감을 하던 못하던 투습효과는 당연히 떨어지겠죠..
이게 뭐 고민하고 토론할 주제도 아닐듯..
개인적으로는 왁스를 먹이실 생각이면 처음부터 누벅 외피 + (가격 상승 요인이기도 한) 고어텍스 라이닝 조함의 등산화를 사실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등산화 환기 시스템

첨부한 사진을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일반적으로 걷거나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등을 취할 때 신발 내부의 공기는 펌핑 작용에 의해 발목이나 발목의 메쉬 등의 환기구멍으로 항상 공기가 들락날락을 반복하며 습기를 효율적으로 배출합니다.

누벅가죽의 특성상 풀그레인 가죽보다 투습성이 좋다고 하는데 누벅가죽의 투습성이 생각했던것보다 크게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저도 누벅가죽인 한바그 알래스카를 주기적으로 왁싱하여 사용하는데 40일 정도의 트레킹에서도 발에 땀이 많이 찬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가죽의 pore (기공)이 막힐까봐 왁싱을 하지 않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첨부한 사진중에 1.4는 밍크오일, 2번은 발수 스프레이, 3번은 가죽 로션이나 밤 종류 인것 같은데 딱딱해진 가죽 컨디셔닝으론 오일이 제일 좋긴합니다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가죽 섬유질을 통과하여 고어텍스 라이닝까지 침범하게 되면 고텍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오일을 천에 묻혀 살짝 살짝 하시길 추천드리고 웬만하면 비즈왁스계열 왁스를 사셔서 관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투습성을 크게 저하시키지 않을 뿐더러 가죽의 수명을 연장시켜 창갈이해서 오래 오래 신을 수 있기때문이죠.
(오일로 컨디셔닝 하실경우 반드시 적은양으로 해주시고 충분히 건조시킨 후 착용하세요.)

등산화에 쓰인 가죽은 유수분을 공급받을 루트가 없기 때문에 착용이나 세척에 의해 유분이 없어져 딱딱해집니다.
한바그 슈왁스나 마인들 스포츠 왁스 등등 비즈왁스계열 왁스는 어느정도 오일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오일이 가죽 섬유질에 침투하여 유분을 보충하고 조직은 연하게 만들어 가죽의 찢어짐을 방지합니다.
비즈왁스는 가죽 표면에 얇은 코팅층을 형성하여 수분의 유입을 막거나 흙먼지로부터 가죽을 보호하고 가죽 섬유질의 유분 유출을 방지합니다.

신다보면 애착이 가서 창갈이 하면서 오래 오래 신고 싶은 등산화가 생기실텐데요.
그런 등산화에 왁스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obenauf's heavy duty LP 추천드립니다. (밀랍+오일+나무수지+프로폴리스) 외국포럼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있더군요. 해외직구가 가능해야하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https://www.amazon.com/Obenaufs-Heavy-Duty-LP-Preserves/dp/B003SKCARK/ref=sr_1_1_sspa?ie=UTF8&qid=1535602494&sr=8-1-spons&keywords=obenauf%27s+heavy+duty+lp&psc=1&smid=ATZ61JQHZC6XB)

해외 직구가 불가능 하시다면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한바그 슈왁스나 마인들 스포츠 왁스 또한 좋습니다.
(라놀린 오일+ 비즈왁스+ 카나우바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