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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엔 추워서 움직이기 싫었는데, 날이 풀리니 몸도 좀 풀렸는지 바람쐬러 어디든 다녀오고싶었습니다.
산방기간이라 마땅히 갈데도 없고, 샤방하게 다녀오고 싶었는데 주왕산이 제격이더군요.
3월12일 주왕산 계곡일대를 간단히 트레킹하고 주산지 둘러보고 다시 복귀하려는 일정이었는데
주산지에서 만난 사진작가님께서 이왕 멀리왔으니 바쁜거 아니면 주왕산 장군봉에서 일출을 꼭 보라고 하십니다.
마침 온도도 영하로 떨어지고 습도도 높으니 상고대나 운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시며..
사진작가님께서 보여주신 사진들이 너무 멋있어서 그냥 갈 수 없겠더군요.
마침 다음날도 쉬기도해서 3월 13일 일출시간 한시간전에 장군봉으로 올랐습니다.
상고대나 운해는 없었지만 너무나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사진작가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립니다.
3월 12일 주왕산 계곡일원과 3월13일 장군봉에서 바라본 일출 사진입니다.
해가 떠오르는 속도에 맞춰 서둘러 하산하며 찍은거라 고도가 낮아져도 산에 걸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다른날로 오해하실까봐.. 같은날 입니다
마지막은 백석탄 포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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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은 저도 한번 가보았는데 일출이 장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