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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은 두 번째고, 이번에도 보덕암 원점회귀로 다녀왔습니다.
보덕암 코스로 오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오를 때 보다 하산이 몇 배는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이게 하산인지 또다른 등산인지...
그리고 들머리 초반부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 때문에 이 코스를 꺼리시는 분들도 많죠(아래 사진)ㅎ
보덕암 코스는 청풍호반이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지만 오늘은 시계가 나빠도 너무 나빴습니다.
지상날씨는 영하 5도였고, 능선부터는 체감온도가 확 떨어지면서 칼바람이 매서웠는데, 그 때마다 아우터를 바꿔가며 입었습니다. 장비 목록은 아래에 적어두었습니다.
1/26일에는 소백산에 갈 예정인데 제 다리가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장비는
1. 베이스 상의 : 피엘라벤 울메쉬 스웨터 (아클리마)
2. 베이스 하의 : 피엘라벤 숏존스(아클리마)
3. 양말 : 단 터프 Mountaineering 엑스트라 쿠션 OTC
4. 바지 : 클라터뮤젠 게레 2.0
5. 미드레이어 : 피엘라벤 아비스코 트레일 플리스
- 중간에 더워서 플리스는 벗고 베이스 + 클라터뮤젠 바나디스 자켓.
- 그 후 중봉 오를때 칼바람 만나면서 베이스 + 클라터뮤젠 에인느리데 2.0 자켓으로 교체.
- 정상에서는 베이스 + 클라터뮤젠 알브 자켓만 입음.
- 하산은 날이 풀려서 베이스만 입고 하산.
6. 배낭 : 클라터뮤젠 그나 33리터 +힙벨트에 엘드너 결속 (힙색이지만 힙벨트에 끼워 쓸 수 있음)
7. 장갑 : 헤스트라 바이크 롱 시니어
8. 트레킹폴 : 헬리녹스 릿지라인 LTL135
9. 선글라스 : Julbo Vermont Classic (산악용)
10. 모자 : 클라터뮤젠 Mysse 3.0 (정상에서만 사용)
11. 등산화 : 코오롱스포츠 GTX 하이맥스9
12. 기타 : 클라터뮤젠 에이르 헤드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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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굴 고드름 많던가요?
올겨울 날이 따뜻하니 정상부도 눈이 아예 없군요...
재밌게도 정상이 제일 따뜻하더군요. 바람도 없고,
금회 보덕굴은 안들렀는데, 하산시 각 봉우리 내리막길은 빙판(+일부 눈길)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역고드름 분명 있다에 한 표 입니다. 하산시 하봉까지는 무조건 아이젠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