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에는 사진을 통한 인증은 없습니다. 뭐 자랑이라고 사진을 찍었겠어요...ㅠㅠ

그냥 제가 20일간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고 해본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키 173에 85키로 입니다. 전형적인 심한 복부비만이고요.

심한 복부비만으로 돌아선지는 한 14년정도 되었네요..

이 기간동안 피티도 붙여서 해보고, 자발적으로 빼기도 해보고.. 뭐 나름 한다고 했지만 되나요-__-;

순대국, 제육볶음, 치킨 좋아하고, 기본 밥 두공기 먹고, 매일 탄산 먹고,

밤이면 편의점 4캔 맥주에 치킨한마리 뜯고, 취중에 라면 두개 끓여 먹고 자고

이런 생활을 계속하니...  희안하게 86키로는 넘기지 않습니다.

(이정도 먹는다.. 는 분들만 이글을 보시길요... 저정도 먹으면 식탐이 강해서 의지력이 약해질수 밖에 없어요..)

아무튼 이번에도 건강하게 살아보려고 다이어트 중인데..

전 운동보다는 식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티받을떄도 운동도 힘들었지만 밥 참는게 더 힘들었어요-_-;)

물론 둘다 중요하죠.

결과적으로는 20일간 7키로 정도 감랑했고요.

운동은 20일간 헬스장은 총 9일 갔네요. 매일가려했지만 바쁘기도 하고.. 주말에는 애도 봐야해서..

운동은 예전에 피티에게 배웠던 간단한 내용(스쿼트, 네발로 걸어다니기 등등)들과 런닝머신 30분..토탈 1시간정도했어요.

이제 음식이야기를 하면요..

다이어트식을 했다긴 보다는 먹는 양을 줄였어요.

처음에는 닭가슴살 먹고 현미밥 먹었는데. 아 여전히 맛이 없더군요.

이틀째 되었나..

내 인생에 닭가슴살에 기름좀 둘러서 구워먹고, 양파좀 볶아먹고 해도

그동안 먹었던거보다는 무조건 건강식이다 생각해서

닭가슴살을 좀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착한 식단은

아침에 소고기 등심 호주산 한덩이(코스트코나 빅마켓에서 3만원어치 사면 7일먹었던거 같아요.)

소고기를 구워먹은 이유는, 이거 크게 한덩이 먹으면 4시까지는 배가 고프지가 않아요.

포만감이 좋은건지.. 에너지가 많은건지....

그럼 2시간은 정신력으로 참고

저녁6~7시에 닭가슴살 현미 볶음밥(닭가슴살 기름 조금 둘러서 볶고, 양파랑, 파 넣고 볶은후 현미밥은 그냥 비벼서 먹음)

이렇게 해먹었어요. 이것도 포만감 좋아요. 현미는 3일은 불려야 먹을만해요.

암튼 이 두가지만 먹었어요.  이 두가지가 포만감이 가장 좋고, 에너지원도 좋은가봐요. 오래가요...

물론, 집에와서 너무 배고프면 고구마도 한개 주어먹고,

와이프가 떡볶이 김밥 먹고 족발먹고 그러면

한두개는 집어먹었어요.

한두개 먹어봤자, 예전에 먹던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서 이것도 참으면

다이어트 못할꺼 같더군요.

제가 뭐 몸짱이 되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식단 조절.. 무지하게 스트레스이기에... 최대한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일이 빡센 날에는 김치찌개도 먹기도 했지만,

20일동안 총 40끼 먹었다면 35끼는 저 식단으로 진행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같은 의지력 약한 다이어터 여러분들.

초반부터 너무 단식하지 마시고

양을 줄여 보세요. 저 식단은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저 식단 먹을만해요.

역시 음식은 기름둘러서 좀 볶아야... -_-;;;;;

아무튼 감사합니다.

살 더빠지면 또 후기 올려 볼꼐요.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