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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운동이라곤 수영 2~3년 다닌게 다고 그마저 빠진날이 많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그렇게 살았는데
27~28살까지는 아무리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었다가
그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살이 차곡차곡 쪘는데
3~4달전부터 식단조절까지는 아니고 그냥 밥만 줄였습니다.
아침은 원래 안먹고
점심은 눌러담은 식당밥 한그릇에서 반그릇으로 줄이고
그만큼 반찬은 30%정도 줄인 것 같습니다.
저녁은 반찬은 거의 안줄고 밥만 1그릇반~2그릇 먹다가
작은햇반(반공기보다 좀 더 많은 양)으로 줄였는데
반찬은 전만큼 많이 먹었습니다.
주로 쿠팡에서 시킨 냉동식품 많이 먹는데 사실 1인분이 1인분양은 안되는지라 보통 2인분 먹었습니다 부대찌게나 낚지볶음등등..
그리고 야식 일주일에 2~3번 컵라면
2주에 1번정도 치킨이나 불족발 이런거 먹고요..
땡기면 그냥 안참고 먹었습니다.
퇴근길에 가끔 배고프면 삼각김밥이나 콜라같은 것도 사먹고요..
말이 길어졌는데 따지고보면 밥만 줄인거 빼곤 반찬하고 다 합쳐서 칼로리로 따지자면 별로 안줄었다고 생각하는데..
3개월만에 93~94정도에서 현재 81키로까지 12~13키로가 빠졌네요. 키는 187입니다.
칼로리는 크게 안줄였는데 탄수화물만 50~60%줄인걸로 살이 이렇게 급격히 빠질 수 있나요..
운동도안하고 간식 야식 안참고 다 먹어도요..
중간에 10키로쯤 빠졌을 때 농담삼아 이거 밥줄여서 빠진게 아니고 병걸려서 빠지는거 아냐? 할 정도로 너무 노력없이 밥양만 좀 줄이고 그외 부분 먹고싶을만큼 먹고 운동도 없이 살이 거저 빠졌거든요..
근데 계속빠지네요.
며칠전에 83키로였을 때까진 농담삼아 한말이
어제 81.0 딱 찍으니까 와이프가 이젠 좀 심각해지네요.
진짜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본문내용대로 저렇게 했는데도 살이 이정도로 빠지면
비정상적인 건가요?
20대중반까지만해도 엄청먹어야 몸무게가 유지됐던터라
지금까지계속 많이 먹다가 탄수화물 처음 줄인거라
내 몸이 원래 어느정도 양까지는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인데
그이상을 먹어서 계속 찐거고 이제는 줄이니까 빠지는걸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랬으면 좋겠네요..
병원이나 내시경이고 뭐고 이런거 딱 질색이라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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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줄였다. 칼로리는 비슷할 것 같다'
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저 처럼 1년 정도 모든음식 무게 쟤면서 먹지 않는 한 본인이 먹는 칼로리 예측 불가능합니다. 대충 비슷하게 먹었겠지 싶은데 편차가 어마어마 합니다.
병 걸린것 같으면 병원가서 검진을 받아보시구요.
제 생각엔 밥양을 줄여서 전체 칼로리 다운으로 살이 빠진게 맞습니다.
저는 먹은게 비슷하다 생각하지만 반찬도 더 적게 먹은걸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곰곰히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제가 늘 얘기하는게
다이어트는 본인 통제 안에 있어야한다는 거에요.
내가 얼마나 뭘 먹는지를 모르면 늘리거나 줄이거나 할 수가 없거든요
생각만으로는 알 수가 없고요.
직접 저울로 측정해야만 알 수 있어요
저울로 재더라도 양념된 음식들은 칼로리 계산이 안되죠..
그래서 다이어트할 때 클린한 음식들을 먹는거고요.
칼로리 계산, 용량 계산이 용이하도록 말이죠.
그렇지 않은 경우 편차가 말도 안되게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