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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뜨뜻미지근한 상대방 반응때문에 질문 드렸었는데 오늘 두 번째 만남 가지고 왔습니다.
같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역시나 제가 더 상대방 얘기를 들어주고 어색하지 않게
최대한 대화를 이끌어 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더 맘에 들어하는 느낌이고 해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한건데요. 문제는 다른데 있는것 같아서요.
첫 번째 만남부터 오늘까지 밥먹고 커피마시고 했지만 상대 여성분은 커피 한 잔도 계산을 안하십니다...
카페를 가서도 제가 뭐먹을래요? 하면 본인이 먹고싶은걸 고르고 뒤로 빠져있네요. 제가 계산했구요 ㅎㅎ
첫 번째 만남때 그러길래 뭐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일단 제가 맘에 들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계산했는데 오늘 또 겪고나서 잘먹었다는 소리도
못들으니까 화가 나는것도 아니고 이것 참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ㅎㅎ
밥값도 무시못하는데 커피 두잔 해봐야 만원도 안되는거 계산하려는 시늉조차 안한다는게 뭔가 이상한데요 ㅋㅋㅋ
100번 양보해서 여성분들이 나서서 계산을 하고 헤어지는 이유는 다음 애프터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 본인이 깔끔하게 계산을 하고 관계를 정리하는거라는데 제 경우에는 이런것 같지도 않구요 ㅠㅠ
다시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제가 맘에 안드는데 2시간이 넘는 귀한 시간내서 굳이 밥을 얻어먹으려고 나왔겠냐 싶기도 한데요.
친구놈은 이젠 선톡하지말고 그냥 며칠이고 기다려보고 연락이 없으면 아닌거다 하는 조언을 해 주는데요. 이게 맞는거겠죠?
이 분의 심리는 뭘까요? 그냥 돈이 쓰기 싫은걸까요 ㅋㅋㅋ 여태까지 소개팅을 하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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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아
뽐뿌에눈뜨고뽐뿌에눈감는다
여자가 그러면 심리가 어떨까하고 고민해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