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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헤어지고 나서 연락도 하고 잠자리는 같이 하는데
그 친구는 남자는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연락을 평소처럼 하지 않고 좀 띄엄띄엄 했더니
저한테 카톡을 왜이렇게 안하냐고 물어보면서
이렇게 할거면 그만하자고 그러더군요.
헤어진 이유를 물어봤더니 나이차이도 그렇고
부모나 가족들, 친구들한테 제 얘기를 하는게
꺼려진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그러면 졸업할때쯤 결혼하는건 어떠냐고
그랬더니 구체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네요.
저보고 만날 여자 있으면 만나라고 그러기도하구요.
니가 걱정하는 일들 다 책임져 준다고 했습니다.
이미 이 친구는 현재 다른 남자 만나고 있고
그래도 저는 미련이 남아 연락은 하자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랑은 아직까지 잠자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순수하게 남자친구로 만나는 것 같고
알았다고 했더니 동의하더군요.
저보고 맘에 드는 여자 있으면 만나라고도 하네요.
이 친구가 21살밖에 안되서 난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미래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궁금해 합니다.
솔직하게 얘기 해줬습니다.
너 책임질 수 있고 너 하는 일 존중해줄 수 있다
그랬더니 담에 만나면 얘길 하자더군요.
저는 이런 사람 지금까지 처음만나보는데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으면 정말 조언을 듣고 싶네요.
제 입장은 아직 좋아하고 미련이 남아있으니까 이렇게 뽐뿌에 올리는거구요.
제 마음이 변했으면 이렇게 질문도 안했을거 같습니다.
그냥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얘기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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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지금 제대로 된 교제도 이루어지지 않는 느낌인데 다짜고짜 졸업 후에 결혼이라... 너무 마음이 급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 다른 남자(글쓴 분)와 자는 여자를 진지하게 반려자로 생각하시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가고요.
저는 제가 다 어른이 된 줄 알았던 25살 시절만 돌아봐도 생각이 엄청 어렸구나 싶은데 21살... 그 친구 지금은 관심있는 것처럼 이것저것 물어봐도 결혼하고 나면 어떻게 변할지 제가 봤을 때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해요.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