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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3

펑키2
등록일 2014-06-25 20:05
조회수 2150

군주국에 대한 공화국(공화국 그러니깐 꼭 북쪽 애들 이야기 같네요. 갸들이 공화국 공화국 거리니깐)의 평가.

얼마든지 가능한 시각이라고 생각되지만 하나의 다른 시각이 아닌 고정된 시각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조선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다분한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데 너무도 놀라서 하는것입니다. 자국의 역사를 천시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 과연 그들은 누구의 뿌리로 부터 나온것인지 참으로 궁금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동서고금 어디를 보아도 찬란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만 존재했겠습니까만은 그것을 간과한체 우리 역사의 잘못되거나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 21세기의 잣대를 들이 밀고 천시 한다면 이것은 잘못되거나 옳지 않은 우리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역사관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끄적이는것입니다. 물론 애초부터 일제의 조선 침략이 정당하거나 조선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황당무개한 논리를 가진 이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기에 논외로 친다고 해도 이와 유사한 사고를 가진 이들이 너무도 많은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세기가 되기전까지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지위는 말하기도 창피할정도로 처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21세기적인 사고로 20세기도 아닌 조선 전중기의 여성의 지위에 대해 이야기 하며 부끄러워 한다면 이것은 무지의 발로를 넘어 야만적이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그들의 무지는 그렇다 쳐도 사실 조선에서 여성의 대우는 서구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무척이나 발전된 인권이 존재했었습니다. 이를 무시한채 어디서 말도 않되는 그노무 "유교적인 남존여비 악습때문에" 타령을 해데며 조선을 비하하는데 참을수 없는 분노가 일어나기까지 합니다.

그놈의 망할노무 "당파싸움"거리며 조선이 망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그 저의는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그 놈의 "당파" 때문에 조선이 그 오랜시간 문명을 유지한것이지 그도 없었다면 전세계 다른 군구제 국가들처럼 오로지 자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혹은 자신의 정적은 그냥 필요 없는 존재로 여겨 단칼에 목을 베는 전통을 그리워 하는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전세계 어느 군구제 국가에서 왕권과 신권이 서로 견제해야될 권력으로 여기고 균형을 이루려고 했겠습니까만은 조선을 그 방식을 운영한 국가입니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90년대 들어 정도임금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정조에 대한 일반인들의 안타까움 내지는 향수가 존재하는것이 이미 일반화된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조 임금에 대해 하나둘 알아 나가게 된다면 그도 그냥 정치인 정조였다는것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정조 임금이 대한 재조명을 하는 부류들이 정조의 '유신'에 집착하여 간신배들이 날뛰는 이 어지러운 세상을 강력한 군주가 나서서 다스려야 된다는 황당한 논리를 펴는 이들이라는데 그 문제를 제기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국운이 기울어 망할 나라로 가는 마당에 명성황후가 어땠는지 고종이 어땠는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어땠는지는 사실 큰 유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시스템 자체가 붕괘하여 나라가 망하는데 그 어느 상황에서 처참함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상황이 올지언데 어느 한두사람의 행위로 인하여 국운이 다시 살아나고 말고하는 기적은 존재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나라가 망할때 우리가 촛점을 두어야 할 대상은 그 망하는 나라를 이용해 백성의 피를 빨고 국가의 권위를 무너뜨린 일파들에 대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21세기적인 시각 혹은 다른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조선과 우리의 근현대사를 바라다 본다면 훨씬더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21세기적인 시각으로 고정해서 옳지 않고 부끄러운 역사만을 바라다 본다면 이것은 이병도와 그 후예들이 바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게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그의 자손들은 21세기 들어서도 대대손손 번영하고 여기 저기 한자리씩 차지하고 살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이 더하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조선은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그 이상이하도 아닌 그런 나라였습니다. 하나 하나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아 나가게 된다면 왜 조선이 아름다운 나라였는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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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해처리

음..이왕가라고 했었나요? 조선왕실이 일제로부터 받은 치하금과 그 액수, 상징의 의미를 알고나서부터는
한없이 조선의 일반국민들이 너무 불쌍해보였습니다.

사실, 그리고 그 원인은 한도끝도없이 성리학만 지켜온 그당시에는 모르겠으나, 지금보면 정말 답답한, 당파싸움이 그 원인이었구요.
임란전, 아니 16세기 초반까지의 조선과 그 이후는 구분해야겠죠.

2014-06-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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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염장군

조선의 위정자들은 유학을 배우고 익혀 문으로서 백성을 통치하며 성인을 닮고자 노력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수백명의 노비를 부렸고..노비의 숫자가 전인구의 40% 가 넘었던적도 있습니다.
백성을 아끼는 마음에서 글자를 만든 왕도 있었지만 19세기말까지 사람을 돈주고 사고파는
몇안되는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초 제사와 재산분배에서 여성의 인권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서구에서도 그런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수 있으며
심지어 왕위계승권까지 준 사례도 존재합니다. 또한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왕권과 신권은 대부분 조화를 이루었으며
말씀하시는 것처럼 신하의 목을 마음대로 베는 일은 일부 아시아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역사는 좋게보려면 한없이 좋게볼수 있고 안좋게 본다면 한없이 안좋게 볼수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식민사관에
대한 반발로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기보다는 다소 미화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밝은면과 어두운면을 모두 볼수있을때 우리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성찰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4-06-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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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조선과 명은 공통적으로 여성에게 정절을 강조하면서 여성인권을 땅굴파고 들어가게 한 나라입니다. 사대부 여성이 임란의 피난 와중에 뱃사공의 부축을 좀 받았다고(겨우 손목을 잡아준건데) 물에 뛰어내렸습니다. 명에서는 공개적으로ㅁ미망인이 자결하는 행사까지 있었으니 말 다했죠. 여성인권은 조선과 명이 세계 어떤 나라보다 개판이었습니다. 다른 쉴드는 몰라도 그 문제는 쉴드쳐줄 수가 없네요.

2014-06-3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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