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일어나서 밖에 잠깐 나가니까
집 대문앞에 조그만 강아지가 있었어요
길거리 강아지가 아니라 애완견 같았는데
긴가민가해서 그냥 들어와서 출근 준비하고 출근하려고 나오니
아직도 집 앞 근처에 있어서
살살 다가가니까 도망치지 않고 저한테 슬금슬금 다가오더라고요
강아지 목걸이를 보니 다행히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있었어요
애견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애가탈까 생각하면서
전화를 걸었는데 집전화번호였고 신호는 가지만
1분동안 전화를 받지 않아 끊고
"출근해야되서 바쁜데 그냥 갈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한번만 더 해봐야지" 하고 다시 전화를 거니까 금방 받았어요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혹시 강아지 잃어버리셨나요?"
"네! 잃어버렸어요 거기 어디인가요?"
"여기 xx 초등학교쪽이에요"
"제가 갈테니까 잠깐 거기에 계실수 있으신가요?"
"네 기다릴께요"
대충 이렇게 통화한것 같아요
강아지 배를보니까 홀쭉해서 우리 강아지 주던
애견간식 오리고기 한조각을 주니까 잘 먹어요
그런데 우리 강아지가 짖으니까 겁을 먹은것같아서
강아지를 들고 학교쪽으로 걸어가다보니까
주인여성분이 잠옷을 입고 오고 있었어요
몇번이나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출근이 바빠서 그냥 예 하고 뛰어서 출근을 했어요
연락처 목걸이 정말 유용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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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