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밥달라고 가게 왔길래
먹을거 줬더니 또 큰 덩어리를 입에 물고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부터 꼬물이들 안보이길래 혹시 이사했나 싶어서 쫓아가봤더니
원래 가던 주차장 방향고 정반대로 가는겁니다...
그래서 쳐다봤더니 제일 처음 이사했던 할머니 댁과 가게 건물 사이로 이사했네요....
그 사이가 옆집 세탁소에서 세탁 작업실로 사용하는 공간인데 말이죠... -_-;;;;;
저번주에 야~가 그 작업실에 자꾸 똥싸가지고 냄새가 너무너무 난다고
사장님이 식초뿌리고 대문 밑 틈새에 못들어오게 생수통에 물채워서 꽉꽉 막아버렸거든요....
근데 문제는 주차장 담을 넘으면 그 작업실로 통한다는거죠...
저도 몰랐는데 좀전에 먹이 가지고 한번은 주차장 쪽으로 향하는것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구조가 그래요... 건물 외부를 빙 둘러쌓인 구조가 딱그래요... ㄷㄷㄷ
어쩐지 저녁때 건물내 화장실 이용하는데 이상하게 어디서 아깽이들 울음 소리 비슷한게 들리는거같아서...
"이젠 환청이 다들리네..." 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환청이 아니었었어요...
좀전에 서성이다 담벼락위에 돌아다니는 아깽이 하나 발견했습니다 ^^;;;
사진에 담았는데 어두워서 플래쉬 터져 눈에서 레이져 발사됐네요....
저를 발견하고는 놀래서 안절부절 못하는데도 담벼락 아래로 내려가진 못하는거 보니
혼자힘으로 올라온거같진 않은데 참... 요녀석들 신기방기 합니다....
그나저나 버츠비a님이 보내주신 약 먹여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아픈 녀석 데려와야하는데...
정 안되면 캔 덩어리에다가 캡슐약 뿌려서 섞어야겠네요... 냄새 없는 약이라니까 그래도 야가 모를거같아요... ㅠㅠ
벌써 이사만 세번째 할 정도니 야~가 너무 피곤할거같아요.... 걱정입니다....
오늘은 코도 모자라 입주변까지 꼬질꼬질한 야~ -_-;;;;
관리 좀 하자 야~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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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 이사는 쫌 걱정이 되네요ㅕ ㅜㅜㅜ
부디 아무일없길 바랍니다 ㅠㅠ
세탁소 아저씨 한테양해를 구해야 하나요 어째야 하나요 ㅠㅠ
제발 아무일 없었음 좋겠습니다 ㅠㅠ
주차장에서 그 쪽으로 왔다갔다 하는거같은데 복잡하네요....
지금 그집 사장님 아드님 만나러 미국가셔서 한달있다 오신다고
다른 분이 대신 세탁소 일 봐주고 있던데
내일 출근하시면 혹시 냥이들 보셨나 여쭤봐야죠...
대신 봐주시는 분이 쫌 너그러우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딱히 동물 좋아하시는거같진 않아요...
밖에 나가면 꼬물이들은 이시간에도 냥냥~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ㅎㅎ
냥이들은 야행성이 맞나봐요...